아일랜드, 외딴섬으로 이주하면 최대 1억 원 지원한다
외국인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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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가 자국의 외딴섬에 이주하는 주민들에게 한화 약 1억 원 상당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지난 20일, <CBS>는 아일랜드가 지방 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아란제도를 비롯해 본토 밖 약 30개 섬에 이주하는 이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정책을 내놓았다고 보도했다. 이주 지원금은 최대 9만2천 달러(한화 약 1억1천8백만 원)까지 주어지며, 이를 받기 위해서는 해당 지역의 주택을 구매해야 한다. 또한 구매한 주택은 2008년 이전에 지어졌으며, 최근 2년간 공실이었어야 한다.
아일랜드 정부는 해당 계획에 대해 “많은 젊은이들이 교육과 일자리를 위해 본토로 떠나며 섬들의 지역사회는 고령화되고 있다”라며 “해당 섬들의 인구를 유지하는 게 주 목적”이라고 밝혔다.
외국인들 역시 해당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외국인의 경우 주택을 구입하는 것 외에도 취업 허가를 받거나, 아일랜드에 투자 혹은 사업 계획서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