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뮈스 2023 가을 레디 투 웨어 컬렉션 ‘르 슈슈’
레드카펫 위의 천사들.














































자크뮈스가 파리 패션위크를 통해 2023 가을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을 선보였다. 자크뮈스는 파리 외곽에 위치한 루이 14세의 베르사유 궁전 정원에서 런웨이를 진행했다.
시몽 포르테 자크뮈스는 <WWD> 인터뷰에서 이 장소가 그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했다. 그는 “디자인 과정에서 이 역사적인 장소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으며, 과거 쇼와는 다르지만, 여전히 자크뮈스다운 새로운 창의적 가능성을 탐구할 수 있었다”며 “이곳에서 쇼를 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런웨이에 참석한 게스트들은 노를 젓는 보트에 앉아 쇼를 관람할 수 있었다. 자크뮈스 2023 가을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은 지지 하디드, 켄달 제너, 데바 카셀이 런웨이에 참여해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지지 하디드, 켄달 제너는 다이애나비의 시그니처를 담은 의류와 프랑스의 전통과 현대적인 감각을 담은 남성 컬렉션을 착용했다. 이어 자크뮈스는 투명한 레이스, 튤, 실크 소재 화이트 란제리 세트가 짧은 스커트, 레이스 장식이 가미된 복잡한 브라렛, 나이트웨어, 프랑스 전통 양식을 살린 스퀘어 토 발레 펌프스 등 프랑스 전통 복식을 반영한 룩을 선보였다.
액세서리는 브랜드의 초창기 스타일과는 다른 제품군들로 꾸며졌다. 골드 링 핸들, 레더 바디가 특징인 새로운 하우스 백이 런웨이에 등장했다. ‘르 슈슈’ 컬렉션은 분위기를 잇는 세련된 실루엣의 제품군이 뒤를 이었다. 컬렉션에서 켄달 제너가 착용한 목걸이는 다이애나비의 초커를 연상시키는 주얼리다. 제너는 천을 중심으로 한 콘셉트 드레스 톱을 착용했고, 쇼에서 다시 레드, 실버 스팽글로 재현된 의상을 입었다.
자크뮈스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의 디테일은 남성 컬렉션에도 반영됐다. 페플럼 디테일이 허리선을 장식한 화이트 팬츠는 화이트 벨트와 함께 매치됐다. 크리켓 선수용 폴로 셔츠가 매치됐고, 볼륨감이 더해진 봄버 재킷은 화이트 컬러가 채택됐다. 비즈 장식 프린지가 화이트 디너 수트 재킷의 좌우 중앙과 중앙을 장식했다. 자크뮈스는 큰 볼륨의 오프 숄더 암, 허리 아래 벨트 고리가 보이는 실루엣의 팬츠로 블랙 수트를 재해석했다. 블랙 컬러 울 재킷 또한 부드러운 곡선형으로 디자인됐다.
‘르 슈슈’ 컬렉션은 튤 소재 스캘럽 허리 장식이 돋보이는 레드 컬러의 콜드 숄더 스웨터, 박시한 크기에 디테일한 재단으로 완성된 화이트 수트, 화이트 베스트 톱, 화이트 레이스 테크니컬 베스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남성 컬렉션도 포함돼 컬렉션의 일관성을 유지했다.
상단 갤러리에서 자크뮈스 2023 가을 레디 투 웨어 컬렉션 전체 실루엣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