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 N’ 공개
현대 N 브랜드의 새로운 가족.
현대차가 ‘아이오닉 5 N’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처음 공개된 이 차량은 현대차의 첫 고성능 전동화 모델이라는 의의를 지닌다. 기존에 공개된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에어 플랩과 에어 커튼 등 공력 성능을 높이는 여러 요소와 고출력 배터리가 추가됐다. 기존 모델에 비해 약 20mm 낮아진 차고와 1백mm 넓어진 뒷날개 역시 큰 주안점이다.
아이오닉 5 N은 개선된 코너링과 레이스 트랙 주행 능력을 확보했으며, 최대 약 6백50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두 개의 인버터가 달린 ‘2 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으로 출력을 조절해 일반 주행과 고속 주행을 넘나들 수 있다. 소음이 크지 않은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해 가상 사운드 시스템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를 도입한 점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해당 기능은 주행 정보를 기반으로 차량에 탑재된 10개의 스피커가 엔진 소리를 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N 브랜드의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며 해당 차량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