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행성 탐사용 휴머노이드 ‘발키리’ 성능 테스트 시작
달 정복을 위한 전초전.
나사가 7일 웹사이트를 통해 달과 화성에 보낼 휴머노이드 ‘발키리’의 성능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발키리는 서호주 퍼스로 옮겨져 원격으로 테스트 될 예정이다.
발키리는 2013년부터 나사의 존슨우주센터(JSC) 연구팀이 인간의 활동이 어려운 환경에도 작동하는 전기 휴머노이드를 개발한다는 목표 아래 제작 및 설계됐다. 로봇은 무게 1백36kg, 높이 약 1백86cm, 배터리는 1.8kWh로 1시간가량의 자체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CPU는 인텔 코어 i7 칩 2개가 장착됐다. 이름은 유럽 신화 속 반신반인에게서 비롯됐다.
나사는 호주의 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와 협업해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는 발키리를 사용해 승무원이 없는 해양 에너지 시설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계획됐다. 이들은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관리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발키리의 자연스러운 손동작 등 기술을 추가 보완할 예정이다.
나사의 발표에 따르면 발키리는 달의 유인 탐사와 우주정거장 건설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협정 및 기타 지구 기반 로봇 공학에 적용될 수 있다. 나사는 발키리의 테스트 지표를 활용해 달과 같이 위험한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로봇을 더 잘 설계하는 방법을 학습할 계획이다.
Valkyrie has headed down under!
Our humanoid robot is continuing testing and development in Australia with a commercial company to create data and lessons learned that @NASA teams will apply to current and future robotics and automation development for use in space.… pic.twitter.com/nDzpolyygJ
— NASA’s Johnson Space Center (@NASA_Johnson) July 6,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