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실사 시리즈에 대해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가 직접 남긴 말
“이 작품은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5일,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원피스> 실사 시리즈에 대해 원작 만화가 오다 에이치로가 의견을 밝혀 화제다.
오다 에이치로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사진엔 <원피스> 실사 시리즈에 대한 그의 의견과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이 곳곳에 새겨졌다. 그는 “자, <원피스> 실사판의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본편 공개는 8월 31일로 정해졌어요. 그리고 축제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먼저 말할게요. 이 작품은 어떠한 타협도 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실사 시리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오다 에이치로는 “먼저, 7년 전에 <원피스>를 실사화하겠다는 제안을 받았을 때부터 재밌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 세계관을 실제 배우들과 함께 어떻게 시리즈로 구현할 것인지에 대해 그리고 만화 기반 실사 시리즈의 매력을 살리기 위해 여러 사람이 모여 고민했고, 이 모든 과정은 축제였어요”라는 말을 보탰다.
또한 그는 “시리즈가 공개되면 ‘왜 그 캐릭터는 안 나와!’ 혹은 ‘원작하고 다르잖아!’ 같은 의견도 있겠습니다만, 그 또한 <원피스>를 향한 사랑으로 여기고 즐길 생각입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촬영을 마친 직후, 제작진에게 ‘이 장면은 재미없으니 제외해야겠어요!’ 또는 ‘이런 장면은 루피답지 않아요!’라는 의견을 이야기해 다시 촬영한 장면도 많아요”라는 제작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밝혔다.
끝으로 그는 “제작진은 실사 시리즈 제작의 프로들이 모였어요. 단언컨대 ‘<원피스> 오타쿠들’이 모인 팀입니다. 그런 제작진과 수많은 논의 끝에 ‘좋아, 이제 공개해도 되겠어!’라며 결정한 게 지난 6월이었어요. 저를 비롯한 제작진과 배우 모두 매우 만족하는 작품이에요. <원피스> 실사 시리즈를 통해 함께한 모두가 세계적으로 호평 받길 바라고, 만약 혹평이 돌아온다면 저도 함께 받겠습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원피스> 실사 시리즈는 오는 8월 31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