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의 새로운 실루엣 GT-2160이 파리 패션위크에서 최초 공개됐다

아식스 스포츠스타일의 파리 팝업 스토어 성공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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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식스가 GT-2160 출시를 기념해 파리 패션위크 기간 동안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파리 마레 지구에서 일주일간 열린 이번 팝업을 통해 새로운 실루엣의 스니커를 만나보는 것은 물론, 브랜드가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에 최초 공개된 GT-2160은 2010년의 GT-2000 실루엣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으로 아식스 러닝화의 클래식한 전형을 보여준다. 그러면서도 아식스의 빈티지 테크 라인에서 볼 수 있는 밝고 메탈릭한 컬러의 패널을 채택해 스포츠와 스타일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하는 아식스의 새로운 시대를 엿보게 해 준다. 이처럼 GT-2160은 GT-2000 시리즈의 기능성과 디자인을 놓치지 않으면서 스포츠 테크놀로지를 패션 스니커에 접목하여, 아식스가 제시하는 새로운 트렌드를 전달한다.

아식스는 GT-2160의 출시에 집중하며 독보적인 스포츠스타일 라인을 보여주기 위해 세실리에 반센, 다임, 아이레이 등의 브랜드와 함께했으며, 할 스튜디오와 협업한 젤-1130 또한 선보였다. 이처럼 패션 브랜드마다 독특한 개성을 살려 재해석한 스니커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앞으로의 다양한 디자인 가능성을 전했다. 한편, 행사장에는 각 협업 브랜드의 독립 부스 외에도 음향 시설이 마련되었고, 노사즈 띵, 원다걸 등의 아티스트와 DJ의 공연이 펼쳐졌다.

<하입비스트>는 파리에서 ‘아식스와 함께하는 것만큼 좋은 건 없다(Nothing Feels Better Than Moving with ASICS)’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아식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먼저 PR 담당자, 무라카미 에리코를 만나 얘기를 나눴다.

어떤 행사였고, 어떤 점에서 성공적이었는지 궁금하다.

이번 행사는 세 부문으로 기획했다. 뮤지션들과 함께한 오프닝 파티를 필두로 인라인 및 협업 상품 팝업 스토어와 브랜드 체험 공간이 마련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서 즐기고, 호응해 주어서 기뻤다. 그동안 고객들에게 문화적, 감성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는데, 그런 노력이 이번 행사 성공의 비결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파리에서 비슷한 행사를 통해 고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싶다.

이번 팝업 스토어의 목적은 무엇인가?

사람들은 움직이고 무언가를 보고 들으며 경험할 때, 기분이 좋아진다. 이번 행사에서 이를 재현하고 싶었다. 아식스 스포츠스타일을 통해 우리 상품뿐 아니라 새로운 경험을 누리게 하고 싶었다.

행사를 준비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면?

이번 행사는 아식스뿐 아니라 협업 파트너를 위한 기획이 중요했다. 그래서 초청 파트너를 추리는 것이 힘들었는데, 결론적으로 유럽에서 세실리에 반센, 북미에서 다임과 아이레이, 오세아니아에서 할 스튜디오를 초대해 전 세계를 아우르기로 했다. 이후 다양한 브랜드 디자인을 어떻게 한 공간 안에서 선보일 수 있을지를 고심해야 했다.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고민이었다.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행사를 연 것으로 알고 있다.

파리 패션위크는 패션만을 위한 행사가 아니라 모든 문화를 아우르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로 문화와 연결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겼으며, 문화는 아식스 스포츠스타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또한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움직이는 경험을 통해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주고 싶었다. 이런 메시지를 파리 패션위크에서 전한다면 전 세계에 전달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식스 스포츠스타일의 향후 계획은?

계속해서 고객들을 ‘기분 좋게’ 해 주는 행사를 각 국가에서 마련할 테니 눈여겨봐 달라. 지역별로 운영되는 아식스 인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면 팝업 스토어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젤-라이트 에보부터 젤-카야노 니트까지 다양한 상품을 개발한 아식스 스포츠스타일 디자인 매니저, 카와노 켄이치에게 새로운 GT-2160에 대해서도 물었다. 아식스 스포츠스타일의 아이덴티티를 위한 그의 노력과 브랜드 메시지에 대한 의견도 엿볼 수 있었다.

이번에 공개한 GT-2160 시리즈부터 소개해달라.

GT-2160은 스포츠 테크놀로지를 라이프스타일에 접목하는 아식스 스포츠스타일의 신발이다. 다른 스포츠스타일 신발에 비해 테크니컬한 요소를 줄이도록 특별히 고안했다. 다양한 컬러와 소재로 출시하였기 때문에 고객들은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신발을 찾을 수 있다.

스니커 라인업은 어떻게 구성되나?

현재 발표된 협업 모델 외에도 아식스의 핵심 색상인 화이트, 블랙, 그레이/실버로 구성된 기본 모델 라인업 출시를 앞두고 있다. 해당 제품들은 오리지널 러닝화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았다. 추후 고프코어 패션의 영향을 받은 아웃도어 라인도 출시할 계획이다.

기능적인 측면은 어떤가?

기본적으로 2011년 출시한 GT-2060 러닝화에 라이프스타일 스니커 요소를 가미하였다. 일반 거리에서 신을 것을 예상해 기존 모델 GT-2060에서 아웃솔 소재를 바꿨다. 또한, 뛸 때보다 걸을 때 더 많이 착용할 것을 염두에 두어 트러스틱(Trusstic) 기능의 미드솔로 신발의 안정성을 높였다. 즉, 러닝화였던 GT-2060이 모던 라이프스타일 스니커로 재탄생한 셈이다.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아식스 스포츠스타일 라인에서 패션에 중점을 둔 모델로 생각하면 될까?

그렇다. 다양한 스타일에 어울리도록 디자인했고, 특히 패션에 신경 쓰는 사람들에게 잘 어울린다. 그러면서도 아식스의 자랑인 높은 기능성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GT-2160을 신어보고 몸이 느끼는 차이를 하루빨리 경험했으면 좋겠다.

이번 GT-2160 행사 차 파리를 방문한 걸로 아는데 파리만의 특별한 점이 있다면?

몇 년 전 어웨이크 뉴욕의 안젤로 바크와 협업한 젤-카야노 5 360 모델 출시를 위해 파리에 간 적이 있다. 그때보다 이번에 거리에서 아식스 스포츠스타일 신발이 더 많이 보인 것 같다. 우리 팀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매우 기뻤다.

<하입비스트> 독자들에게 전할 말은?

GT-2160 외에도 앞으로 인라인 모델이 계속 출시될 예정이니, 관심을 가지고 착용해 보길. 2023년 하반기에도 기발한 협업이 계획되어 있으니 기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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