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으로 빈 캔버스를 보낸 옌스 하닝, 쿤스텐 현대 미술관에 약 9천만 원 물어낸다

이름값을 하지 못하게 된 작품.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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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법원이 아티스트 옌스 하닝에게 쿤스텐 현대 미술관에 49만2천5백49 크로네(한화 약 9천3백만 원)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코펜하겐 법원은 “미술관과 하닝의 전시 계약에 따르면 미술관은 작품의 임시 전시를 위해 작가 측에 돈을 지급했고, 그 돈은 전시 이후 반환되기로 되어 있었다”라며 “작품 내용 변경은 양 당사자의 서명 합의가 있어야만 가능한 것으로 명시됐다”라고 판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금액은 지난 2021년, 옌스 하닝이 작품 제작을 위해 쿤스텐 현대 미술관으로부터 받은 돈이다.

당시 쿤스텐 현대 미술관 측은 젠스 하닝에게 화폐를 붙여 유럽연합 내부의 빈부격차를 꼬집는 작품인 <An Average Danish Annual Income>(2007)을 재창작한 작품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옌스 하닝은 작품에 붙일 화폐를 마련할 비용으론 총 53만2천 크로네(한화 약 1억8백만 원)를, 그리고 작품 비용으로는 2만5천 크로네(한화 약 4백70만 원)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옌스 하닝은 빈 캔버스로 이루어진 작품인 <Take the Money and Run>을 미술관 측에 보냈다. 이를 보고 분개한 쿤스텐 현대 미술관 측은 옌스 하닝에게 화폐를 마련할 비용으로 지급한 금액을 반환하라고 요구하며 법정 공방에 들어선 바 있다.

옌스 하닝의 <Take the Money and Run>은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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