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0여 년만에 ‘애플카’ 개발 포기했다
개발팀 직원의 대다수는 AI 부서로 이동될 예정.

애플이 자율주행 전기차 ‘애플카’의 개발을 포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애플카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한 지 10여 년만이다.
금일 <블룸버그>는 애플 COO 제프 윌리엄스와 케빈 린치 부사장이 애플 내 전기차 연구 조직인 ‘스페셜 프로젝트 그룹’에 해산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해당 부서엔 약 2천 명의 직원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카 개발이 중단되며 해당 팀에 속한 직원의 대부분은 인공지능(AI) 개발 부서로 이동될 전망이다.
애플은 지난 2014년부터 ‘프로젝트 타이탄’이라는 이름의 자율주행 전기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잇따른 회사 전략 변경과 내부 구조조정으로 인해 개발에 차질이 생겼으며, 지난 1월엔 해당 차량의 목표 출시 시점이 2028년으로 연기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다만, 해당 소식에 대한 애플 측의 공식 발표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