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 시리즈’ 감독 드니 빌뇌브, “영화는 TV 때문에 오염됐다”
그 이유는?

<듄 시리즈>의 감독 드니 빌뇌브가 자신이 대사를 싫어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타임스 오브 런던>과의 대화에서 “솔직히 대사가 싫다”라며 “대사는 연극과 텔레비전을 위한 것이다. 나는 대사가 좋아서가 아니라, 강렬한 이미지 때문에 영화를 기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난 대사에 전혀 관심이 없다. 순수한 이미지와 사운드, 그게 영화의 힘이지만, 오늘날에는 분명하진 않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그는 “영화는 텔레비전에 의해 오염됐다”라며 “완벽한 세상이라면 실험처럼 느껴지지 않으면서도 단 한 마디도 없는 매력적인 영화를 만들 것이다. 사람들은 영화관을 나서며 대사가 없었다는 걸 눈치채면서도 부족함을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