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없이 취하기만 하는 술이 출시됐다
알딸딸한 정도까지 갈 수 있다.

영국에 숙취 없이 취하기만 하는 술이 출시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한국 시각 3일 마시면 취하지만 알코올이 함유되지 않아 숙취가 없는 무알코올 증류주 ‘센티아’가 영국 내 출시됐다고 보도했다.
센티아는 영국 런던 임파리얼칼리지 신경정신약리학과 데이비드 넛 교수가 개발한 대체 술로, 알코올 대신 뇌 부위 ‘GABA’를 활성화하는 물질이 함유됐다. GABA는 술을 마신 초반에 기분이 좋아지는 순간 가장 먼저 활성화되는 뇌 부위다. 이에 관해 센티아 측은 “숙취는 알코올이 분해되며 생성되는 독소인 아세트알데히드에 의해 유발되며, 센티아에는 알코올이 없어 이를 유발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센티아는 술을 마셨을 때의 초기 반응만을 활성화하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마셔도 술을 적당히 마신 정도의 취함만이 발생한다.
데이비드 넛 교수는 “박람회에서 상품을 선보였고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식물로 GABA의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분자를 생성했고, 적당히 기분 좋은 정도의 속도를 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제품은 임신 중이거나 모유 수유 중인 사람은 마셔서는 안 된다.
센티아는 지난 2023년 처음 출시됐으며, 최근 영국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현재 2백mL에 한화 약 5만4백 원(30파운드)이나,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