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의장의 2024년 기본 급여가 1 원으로 책정됐다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올해 기본 급여로 1 원을 받는다.

지난 8일, 하이브는 공시를 통해 공개한 ‘2024년 사내이사 보수 계획’에서 “의장으로서 책임경영 강화 및 하이브의 ‘페이 포 퍼포먼스’ 보상철학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본 연봉을 1 원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페이 포 퍼포먼스’ 보상 방식은 단기 성과 인센티브 제도와 비슷한 것으로, 작년 경영 성과 및 평가지표에 따라 하이브 내 보상위원회가 결정하는 급여를 기본 급여와 별개로 지급받는 형식이다. 따라서 방시혁 의장은 올해 기본 연봉 1 원과 더불어 해당 방식으로 책정된 성과급인 9억8000만 원을 받는다.

한편, 방시혁 의장의 지난해 급여는 5천만 원, 상여금은 3억 원이었다. 그 밖에 그는 기타 근로소득 700만 원을 포함해 총 3억5천700만 원의 보수를 받은 바 있다. 따라서 방시혁의 기본 급여는 대폭 줄었지만, 전체 보수로는 올해 지난해의 두 배 이상을 받게 되는 셈이다.

방시혁은 하이브 주식 1천315만1천3394주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해당 주식 보유량의 평가액은 약 3조774억 원 상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