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한다
BMW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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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금일 IT 매체 <더 버지>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을 도입해 반복 작업을 자동화하는 방법을 시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로봇 개발사 앱트로닉이 자사의 이족 보행 로봇, ‘아폴로 로봇’의 시험을 위해 메르세데스-벤츠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 172cm, 무게 74kg로 설계된 해당 로봇은 메르세데스-벤츠 공장에서 부품을 검사하고, 이를 인간 생산라인 작업자에게 전달하는 등의 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다만, 해당 시험에 투입될 아폴로 로봇의 대수나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앱트로닉 측은 해당 로봇에 대해 “육체적으로 힘들고,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더불어 기존 시설의 재설계 없이 제조 작업 자동화를 시작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은 각종 생산 공정에 투입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 1월엔 BMW가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하기 위해 로봇 제조사인 피규어와 업무 협약을 맺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