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뱀이 미래 대체 식량이 될 수도 있다
비단뱀은 체내 82%가 단백질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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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뱀이 미래 대체 식량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시드니 매콰리대 대니얼 나투시 박사팀은 1년간 태국과 베트남 농장에서 사육되는 4천601마리의 말레이비단뱀과 버마비단뱀을 대상으로 성장율과 사료 전환율(먹이 섭취량 대비 체중 증가량)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비단뱀은 먹이를 자주 먹지 않아도 12개월 동안 빠르게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27일 동안 먹이를 주지 않는 실험에서는 하루 체중 감소량이 평균 0.004%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비단뱀의 사료전환율이 지금까지 연구된 다른 가축보다 더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단뱀은 체내 82%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어 기존 축산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식량 생산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현재 동남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뱀고기의 인기가 높으며 사육도 활발한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