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테르 치아포니, 불과 한 시즌 만에 블루마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을 내려놨다
그는 자선 활동에 집중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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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테르 치아포니가 불과 한 시즌 만에 블루마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직을 내려놨다.
지난 14일, 블루마린 측은 해당 소식을 밝히며 “블루마린의 브랜드 역사에서 오래 남을 특별한 순간이었다. 이번 컬렉션에 많은 노력을 쏟은 발테르 치아포니에게 감사함을 표한다. 앞으로 남은 그의 여정도 응원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발테르 치아포니는 사임 소식을 밝히며 “이 경험을 가능케 하고, 현실로 만들어준 마르코 마치와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 특정하자면, 내가 사랑했지만, 지금은 곁에 없는 사람들. 앞으론 인본주의적 시각을 갖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고, 적절한 시기가 되면 런웨이로 돌아오겠다”라고 말했다.
발테르 치아포니는 지난 2023년 11월, 블루마린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된 이후 브랜드의 2024 가을, 겨울 컬렉션을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전임자가 추구하던 Y2K 색체를 덜어내고, 브랜드 창립자가 선보이던 보다 여유롭고 편안한 무드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다만, 발테르 치아포니가 사임한 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한동안 자선 활동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