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8에 AI 기반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이 탑재된다?
국내 통신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iOS 18에 인공지능(AI) 기반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이 탑재될 전망이다. 통화 녹음 제한 문제는 아이폰 생태계에서 큰 제약으로 여겨진 바 있다.
금일 <전자신문>은 국내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이 해당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내 통신업계는 올해 초부터 해당 기능과 관련된 애플 측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기능이 실제로 도입될 경우, 국내 이동통신사의 서비스 전략엔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측면에서의 이동통신사 간 서비스 격차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예컨대 SK텔레콤은 지난해 ‘에이닷’을 통해 아이폰 음성통화 녹음 및 요약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KT는 관련 서비스 개발을 하지 않은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세계 각국의 규제로 인해 애플이 통화 녹음 및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미국 11개 주와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통화 상대의 동의 없이 음성통화를 녹음하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이다.
애플의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개발엔 애플이 최근 협업 관계를 구축한 오픈AI가 참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 해당 기능 구현을 위해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서비스와 협업했다는 관측도 함께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