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
Ye
칸예 웨스트 인터뷰
‘YE’

한때 칸예 웨스트로 알려졌던 ‘예’는 오랜 기간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며 그의 영향력은 계속해 커졌다. 그가 거쳐온 삶의 여러 단계와, 각 단계에서의 모습이 세상에 미친 영향은 아마 많은 이들에게 익숙할 터다. 그렇게 그는 캐릭터를 단번에 바꿔오며 자기 자신을 갱신했다.

패션 스타일만 봐도 그렇다. 폴로 셔츠에서 킬트로, 그리고 포스트 아포칼립스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착장에서 오버사이즈 부츠와 마스크를 착용하기까지, 예가 지금까지 택한 여러 스타일은 당시에 발매된 음반, 혹은 각종 논란과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뇌리에 깊게 박혔다. 결국 그의 패션 스타일은 자신이 거쳐온 각 시기를 상징하는 일종의 이정표인 셈이다.

그런 그는 이제 하키 마스크를 쓰고 무대를 누빈다. 그 모습은 꼭 <13일의 금요일> 속 ‘제이슨 부히스’를 연상케 한다. 여기서 던지는 질문. 그가 돌연 하키 마스크를 쓰기 시작한 이유와, 지금 그 가면 뒤에 가려진 사람은 누구일까?

어느덧 40대 중반에 접어든 예는 지금 또 다른 격변기를 맞이한 듯하다. 오랫동안 함께해 온 레이블인 데프 잼 레코딩스를 떠났고, 아디다스와의 계약은 끊겼다. 자신의 작업물과 재산을 되찾기 위한 사투가 시작됐다. 이제 그는 브랜드를 설립했고, 타이 달러 사인과 함께 앨범 <VULTURES 1>를 레이블 없이 발매했으며, 심지어 미디어 플랫폼 ‘유스’를 런칭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일련의 사건 끝에서도 예는 행복해 보인다. 특히 그는 자신의 새로운 부인, 혹은 딸과 함께 음악을 만든 순간을 말할 때 유독 만족스러워하는 듯했다. 물론 그가 나이를 먹으며 부드러워진 건지, 혹은 자기 자신에 대한 편견에 도전하기 위한 것인지는 모르는 일이다.

지금까지 예가 그려온 개인적 삶의 궤적과 창작의 고뇌, 그리고 각종 논란의 폭풍은 많은 이들에게 익숙하다. 그를 받아들이는 방식 또한 모두 다를 것이다. 심지어 소문에 따르면 몇몇은 그가 여전히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자신의 죄를 씻고, 과거 발언이 불러온 오명과 작별하기를 바라면서.

그의 편이든 아니든, 혹은 단순히 SNS에서 그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은 것이든 간에, 그에 대해 부정할 수 없는 두 가지 사실이 있다. 한계가 없는 듯한 열정과 떨어질 줄 모르는 추진력이다. 심지어 그는 이제 중동에 자신의 도시를 세우겠다고 호언장담한다.

첫 번째 앨범을 세상에 선보인 지 어언 20년이 흐른 예, 그리고 설립 20주년을 앞둔 <하입비스트>가 마주했다. 충동성으로 단단히 무장한 이 아티스트에게 그의 현재를 구성하고 있는 요소와 그가 그리는 미래에 관해 물었다. 좋든 싫든 간에, 칸예 웨스트가 돌아왔다.

과거엔 메종 마르지엘라의 마스크를 착용했고, 이젠 새로운 마스크를 쓰고 있다. 마스크에 끌리는 이유가 있나?

어렸을 적 갖고 놀던 <스타워즈>, <G.I. 조>, 혹은 <트랜스포머>의 액션 피규어는 모두 달랐다. 그 누구도 나에게 똑같은 캐릭터를 갖고 놀게끔 한 적이 없다. 퍼포먼스를 할 땐 세상이 마치 하나의 큰 놀이터 같다. 그게 바로 나에게 마스크가 갖는 의미다.

타이 달라 사인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나? 그리고 상대가 협업에 적합한 사람인지는 어떻게 판단하나?

타이(타이 달라 사인)와 난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음악을 함께 만들고 있다. 종종 우릴 보고 있으면 또 다른 훌륭한 조합인 21새비지드레이크가 생각나기도 한다. 지금 사람들은 대부분 처음에 눈치채지 못했던 사실을 깨닫게 될 거다. “아, 타이가 ‘FourFiveSeconds’ 작사에 참여했구나. 타이가 ‘Only One’을 작사했고, ‘Real Friends’와 ‘Fade’도”라고 말하겠지. 타이는 폴 매카트니와 내 합작 트랙의 작사에 역시 참여했었다. 그리고 요즘엔 사람들이 한 장의 완전한 음반이 나온 걸 보고 난 뒤에야 비로소 “와, 쟤네는 정말 좋은 음악을 만드는구나. 최고의 음악을”이라고 말하곤 한다.

이번엔 딸, 노스와 함께 음악을 만들었다. 가족과 함께 작업하는 것엔 어떤 의미가 있나?

내 딸은 그저 굉장한 아티스트다. 바로 그거다. 그가 작업하고 있는 모든 음악은 그가 직접 프로듀싱한 것들이다. 그 음악은 완전한 자기표현 수단이다. 퍼포먼스 측면부터 가사에 담긴 생각까지 전부. 내 아내와 노스가 함께 있을 때면, 난 그들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아직 그들이 세상에 내놓을 작업물의 극히 일부도 보지 못했다. 내 딸이 한 명의 래퍼로서 나와 함께 작업하는 건, 마치 내가 롤링 스톤스 혹은 U2와 함께 수련하는 것과 비슷할 것 같다.

이번 <하입비스트> 매거진 이슈의 테마는 ‘시스템’이다. 당신의 관점에서 완벽한 시스템은 무엇인가?

음, 사회주의(웃음)? 아마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시스템에 가까운 것은 인간일 것이다. 우리는 모두 죽기 때문에 완벽해지지 못했을 뿐. 그리고 우린 여전히 태어날 때 탯줄을 잘라야만 하니 조금은 수정이 필요할 것 같다

매슬로우의 욕구 피라미드에 동의하나? 그리고 예에게 가장 중요한 욕구는 무엇인가?

사랑.

한때 억만장자였던 사람으로서, 부를 일구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나? 돈에 관해 자주 생각하나?

산업주의자로서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한다. 한때 난 내가 절대로 ‘OPM’, 즉 남의 돈(Other people’s money)을 쓰지 않는 것에 대해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곤 했다. 아디다스가 계약을 파기하고 지금까지 내 돈은 모두 그들의 돈이었다는 걸 깨닫기 전까진 말이다. 물론 그들은 나에게 몇 프로의 로열티를 주긴 했다. 하지만 결국 내 돈에 대한 통제력을 가지려면 나 자신만의 시스템, 그리고 사람들과 연결하는 방식을 구축해야만 했다. 결국 돈은 도구다. 때때로 시간이 교환 수단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모든 것은 곧 한 형태의 에너지이자 지원이다.

만약 당신이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게 뭔가?

내가 릭 루빈에게 배운 것 중 하나는 “난 프로듀서가 아니라 덜어내는 사람이다”라는 말이다. 이 세상은 하나의 큰 엔진이다. 만약 사람들이 그 안에서 자신을 과도하게 부풀리면 엔진은 분명 고장 날 것이다. 모든 사람은 인생에서 각자의 위치가 있다. 리더, 창립자, 지휘자, 감독, 프로듀서, 마에스트로, 작곡가 등. 그리고 난 그 모든 일을 해낸다. 난 늘 리더였다. 어린이집 시절부터 다른 아이들이 날 따라다니곤 했으니까.

지금의 패션 스타일과 취향에 관해 말해달라. 오늘날의 패션과 문화에서 가장 흥미롭게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지금은 고샤 루브친스키이지의 협업 의류가 가장 흥미롭다. 마치 꿈만 같다. 비싼 이지 의류를 만들던 시절부터 고샤의 작업물에 꽂혀있었거든. 무려 일 년 동안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고샤 의류를 조사했다. 그러다 내 친구 중 한 명이 우연히 러시아에서 고샤를 만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아쉽게도 고샤는 그 자리에 나오지 못했지만, 친구와 난 전화로 고샤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전화를 받은 그가 내게 처음으로 건넨 말은 “보고 싶다”였고, 이후엔 그가 세인트를 위해 목 타투를 디자인해 줬던 때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우린 피렌체에 있는 스팅의 빌라에서 미팅을 가졌다. 미우치아 프라다헬무트 랭과 일하던 시절이 생각나는 조합이었지. 하지만 미우치아는 지금 라프 시몬스와 일하고 있다. 그런데 난 여러 여성 스타일리스트로부터 미우치아에겐 라프가 필요 없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아무튼 요지는 잘 맞는 성격의 조합이 있다는 거다. 프라다를 위대하게 만든 동력은 미우치아와 그의 남편이 이룬 조화였다. 그리고 이건 팩트 체크가 필요할 것 같긴 한데, 시간이 흘러 미우치아의 남편이 미우치아가 디자인한 지갑을 모방한 사건으로 인해 프라다 부부가 법정에서 만나게 됐다고 하더라. 그들은 정말이지 최고의 콤비였다.

“모든 사람은 인생에서 각자의 위치가 있다. 리더, 창립자, 지휘자, 감독, 프로듀서, 마에스트로, 작곡가 등. 그리고 난 그 모든 일을 해낸다.” 오늘 비가 오고 있으니 완벽한 레인코트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길에 나오면 모든 사람들이 입고 있을 것 같은 그런. 난 지금 마스크가 달린 레인코트를 하나 개발 중이다. 폭우 완전 차단 제품인 셈이지. 난 이지가 주유소 마냥 모든 골목마다 보였으면 좋겠다. 이지는 하나의 물류 센터다. 난 세상에 그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 월마트는 자기만의 도시를 갖고 있고, 그들이 결정을 내리고, 여러 크리에이티브나 디자이너와 협업하고, 고객들을 이해하는 방식은 마법 같다.

이제 난 좀 미친 말을 하려고 한다. 난 요즘 패션쇼를 보면서 “젠장, 저런 옷이 여자들에게 팔릴 리 없지. 저런 옷으론 남자가 절대로 안 꼬여”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새로운 이지 컬렉션과 그 성공 비결에 관해 설명해달라.

누구나 모든 일을 체계화하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건 내게 예술이다. 내 디자인에서 부족한 부분을 적절한 위임과 확실한 실행력을 통해 열 배는 메꿨다.

베르나르 아르노는 70대에 접어들었고, 일론 머스크는 50대고, 난 지금 40대다. 난 그들의 문을 모두 두들기고 있다. 난 내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해준 경험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한다. 지금의 난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확실한 결정을 동시다발적으로 내릴 수 있다. 이런 접근 방식은 조지 루카스 식의 세계관을 만들어낼 수 있다. 차이점이라면 그 세계관이 영화 속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우리 현실 속에 존재한다는 거다. 그리고 조지 루카스는 장난감을 판 돈으로 자기 영화를 끝까지 밀어붙일 수 있었다. 그와 비슷하게, 나도 이지로 번 돈으로 여러 실험을 할 수 있다.

난 사람들에게 최고의 디자인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마치 깨끗한 물이 모두의 것이듯이. 인생은 하나의 엄청 커다란 고등학교 같다. 우린 멋진 옷이 없는 친구를 무시하는 고등학생의 마인드에서 절대로 벗어날 수 없거든. 좋은 옷은 깨끗한 물과도 같다. 깨끗한 물이 없으면 몸에서 구린 냄새가 나는 것처럼, 스타일도 좋은 옷이 없으면 구릴 수밖에 없다. 둘 중 어떤 경우든 무시당하는 결과는 똑같다. 결국 물도, 옷도 매일 필요하다.

“<The College Dropout> 이후 사람들과 이 정도로 진실된 유대감을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서, 월마트에 대해 생각해 보자. 월마트는 아마존에 비해 훨씬 더 좋은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이 말인즉슨 월마트가 매장을 구성하는 방식 뒤엔 예술적인 접근이 있다는 거다. 그리고 난 그 접근을 존중한다. 이와 비슷하게, 나도 그런 프로듀싱 능력을 아디다스, , 그리고 발렌시아가에 제공했다. 이젠 그 능력을 이지에 접목할 시간이다.

<The College Dropout>을 만들던 시절, 사람들은 메르세데스 벤츠를 좋아하고, 제이지와 탈립 콸리에게 동시에 비트를 제공하는 이 책가방 맨 놈을 전혀 이해하지 못 했다. 내가 콸리를 처음 만난 곳은 클럽이었다. 그리고 제이지는 처음 봤을 때 스튜디오에서 지적인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시카고 출신이었던 난 둘이 그 정반대일 줄 알았지.

그리고 지금 난 아마존이 사람들에게 제품을 더 신속하게 전달하는 방식과 월마트의 큐레이션을 섞는 중이다. 그것이야 말로 이지가 의류계의 맥도날드, 애플, 구글, 스페이스X가 되기 위해 필요한 조합이다. 나중엔 주거, 이동 수단, 음식으로도 영역을 넓히고 싶다. 그리고 음식에서 출발해 제약으로도 분야를 확장할 거다.

<The College Dropout>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 당신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바람은 집을 무너뜨릴 수 있지만, 새가 날기 위해선 바람이 필요하다. 바람이 없으면 날 수 없다는 거다. 그리고 바람이 부는 방향뿐만 아니라 그 반대 방향으로 날아야 하는 경우도 있기 마련이다. 내 싱글 ‘Carnival’은 지금 전 세계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게 바로 내 원동력이다.

신발부터 의류, 그리고 음악까지, 모든 분야에서 진정한 인디펜던트가 된 기분은 어떤가?

이봐, 미친 거 같지 않나? 나 같은 명성을 가진 아티스트가 지금도 인디펜던트라는 게? 인디펜던트 상태에서 이 정도 레벨에서 노는 기분은 정말 짜릿하다.

보통 ‘GOAT’라는 용어는 존경의 뜻을 담고 있다. 하지만 이는 반대로 무시하려는 의도를 내포할 수도 있다. “오 그래 넌 네 분야에선 잘나가지, 그런데 그렇다고 너가 우리랑 같은 필드에 있는 건 아니야”라는 식으로. 하지만 지금 우린 필드에 들어왔다.

두바이에선 릴 더크와 범프 제이와 함께 클럽 공연을 펼쳤다. 믹 밀은 이미 그 전주에 와 있었고. 난 <VULTURES> 리스닝 이벤트를 클럽에서 진행하고 있었고, 릴 더크와 무대를 찢었다. 옷이든 음악이든, 다들 나에게 조언하려 한다. 본인들은 직접 해본 적도 없으면서. 그래서 결정을 내릴 사람은 늘 나 혼자였다. 음악에서도 그랬듯이, 내가 옷에서도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비결이다.

지금 난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다. 내 아내, 도브 차니, 그리고 이지의 비주얼 디렉터 어스 테일러가 내 곁에 있다. 일 년 내내 난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했고, 우리 모두 자신의 힘으로 일을 해왔다. 좋은 예시는 예스줄즈가 슈퍼 볼 광고를 송출해 줄 사람을 찾아줬을 때다. 정말이지 멋진 순간이었다. 그가 우리가 TV에 나올 방법을 찾아냈으니. 그리고 사람들이 기억할 진 모르겠지만, 예전엔 갭과 함께 ‘Heaven and Hell’을 광고음악으로 사용한 후디 광고를 내보낸 적 있다. 그 광고 하나로 우린 210억 원(1600만 달러) 어치의 후디를 팔았다. 그게 바로 TV의 힘이다. 또 ‘Carnival’은 라디오에서 틀어준 적이 없는데도 전 세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 물론 지금은 2위다.

레니 크라비츠는 한때 에디 슬리먼 수준으로 자신의 플랫폼과 청취자들을 활용해 옷을 만드는 것에 대한 비전이 확실했다. 프린스도 자기만의 플랫폼으로 무언갈 보여주려는 비전이 있었다. 그리고 인터넷이 있는 지금, 아티스트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무엇이 모든 제품을 20 달러에 발매하기로 한 결정에 영향을 미쳤나? 해당 방식이 럭셔리 패션 민주화의 지평을 바꿀 것으로 생각하나?

난 전부 싸그리 쓸어버릴 거다. 그리고 그렇게 했다. 그러니까, 이건 다 미친 짓이다. 이지 팟을 구매하기 위해 두세 달을 기다려준 이들은 모두 이지라는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는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우릴 서포트하기 위해 여섯 켤레의 이지 팟을 구매하기도 했다. <The College Dropout> 이후 사람들과 이 정도로 진실된 유대감을 느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지난 20년간 <하입비스트>는 당신이 아티스트로서 보여준 행보를 꾸준히 지켜보고, 기록해 왔다. 더불어 당신은 우리가 일구고자 노력한 문화의 영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세월 동안 <하입비스트>와의 관계는 어땠나?

루페 피아스코가 날 <하입비스트>에 실리게 해줬지. 그리고 <하입비스트>가 날 커버에 올려준단다. 아 <하입비스트>가 YEWS 운영을 도와주는 건 어떨까? 어떤 방식이 됐든 같이 사업을 해보면 좋겠다. 아니면 당신네 홈페이지에 YEWS를 띄워도 괜찮겠다.

YEWS.NEWS를 설립한 이유가 궁금하다. YEWS.NEWS가 바로잡고 싶었던 것, 혹은 남들과 달리 하고 싶었던 게 있나?

예의 방식대로 하고 싶었다. YEWS를 보면 더 객관적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나? 객관적인 뉴스. 그게 바로 내가 YEWS를 통해 만들고 싶었던 거다.

‘선데이 서비스’는 우리가 좋아하는 프로젝트 중 하나다. 신앙심과의 관계는 요즘 어떤가?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은 간단하다. 마이클 잭슨의 명언 중 하나다. “난 거울 속의 남자를 바라보고 있다.”

지금 대중들이 더 많은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세상의 이슈가 뭔가?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자기 자신’이다. 대중들은 자기 자신에 더 많이 집중해야 한다. 더불어 사람들은 지금 맺고 있는 인간관계를 더 소중히 여겨야 한다. 인간관계는 잘못되거나 X 되기 참 쉽거든. 그러니까, 공생 관계 속에서 살아라. 이게 가장 이해하기 쉬운 말인 거 같다.

본 기사의 원문은 <하입비스트 매거진 #33> THE <SYSTEM>에 수록됐다. 자세한 정보는 여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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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Jonghyun Je/Hypebeast
Creative Director
Ye & Aus Taylor
포토그래퍼
Aus Taylor
헤어 아티스트
Averiel Blair
Lighting/Tech
Irene Tang & Mikayla Miller
프로듀서
Ryan Hahn, Yzy
Contributor
Helio Public Re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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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예 웨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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