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클레르 그레노블 2026 FW 컬렉션 공개
눈밭에서 펼쳐지는 야외 런웨이 쇼.

몽클레르 그레노블이 미국 콜로라도 애스펀에서 2026 가을, 겨울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는 몽클레르가 미국 스키 리조트에서 진행하는 첫 야외 런웨이 쇼로, 프랑스 쿠르쉐벨에서의 지난 3월 프레젠테이션에 이은 또 하나의 상징적인 행보다.
몽클레르 그레노블은 196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이자, 몽클레르가 프랑스 국가대표 스키팀에 유니폼을 공급했던 역사적 맥락에서 출발한 하이엔드 퍼포먼스 라인이다. 당시 유럽 최고 고도 공항에서 눈보라 속에 펼쳐진 전시처럼 이번 쇼 역시 애스펀의 대자연을 배경으로 몰입감 있는 연출이 예상된다.
해당 발표는 몽클레르의 2025년 상반기 실적 보고 직후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몽클레르는 2분기 수익이 유럽과 일본에서 1% 하락한 반면, 미국 시장에서는 견고한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브랜드는 미국 중심 전략을 본격화하는 추세다. 몽클레르는 멧 갈라 참여, 니고와 협업한 ‘몽클레르 지니어스 메르세데스-벤츠’ 컬렉션, 도날드 글로버가 디자인한 ‘길가 팜’ 프로젝트 등 다각적인 현지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몽클레르 그레노블 2026 가을, 겨울 컬렉션은 2026년 1월 31일, 애스펀 내 비공개 장소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는 추후 업데이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