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스 헤리티지, 도요타 코롤라 레빈 AE86 복원 프로그램 론칭
단순히 녹슨 곳을 긁어내고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수준이 아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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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스 헤리티지(TOM’S Heritage)가 도요타 코롤라 레빈 AE86의 풀 복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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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면적인 복원 이니셔티브에는 외관, 실내 및 엔진 업데이트는 물론 새로운 휠 장착 등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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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베이스 차량을 직접 제공할 경우 약 8만 달러, 차량을 포함하여 의뢰할 경우 약 10만 달러 선부터 시작된다.
클래식 ‘하치로쿠(Hachiroku, 86)’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할 소식이 도착했다. 톰스 레이싱(TOM’S Racing)이 도요타 코롤라 레빈 AE86을 위한 최신 복원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전설적인 드리프트 카의 위대한 유산을 보존하고 나선 것이다.
톰스 레이싱 산하의 클래식 카 복원 부서인 톰스 헤리티지(TOM’S Heritage)가 론칭한 이번 프로그램은, 시대를 풍미한 후륜구동(RWD) 레전드를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오버홀(Overhaul)하는 과정이다. 공식 보도자료는 이를 두고 “단순히 녹슨 곳을 긁어내고 페인트를 새로 칠하는 수준이 아닌, 차량 전체를 새롭게 깨우는 ‘종합적인 리프레시(Holistic refresh)’”라고 강조한다.
톰스 레이싱이 흔한 외부 독립 업체나 레플리카 껍데기를 찍어내는 곳이 아니라는 점은 이 프로젝트의 신뢰도를 대폭 끌어올린다. 이들은 수십 년간 도요타와 직접적이고 긴밀하게 협력해 온 일본의 권위 있는 모터스포츠 기업이다. 1975년, 도요타는 마치 메르세데스-벤츠가 AMG를, BMW가 알피나(ALPINA)를 대하듯 톰스에게 자사 차량의 튜닝 권한을 공식적으로 부여했다. 자동차 역사에 굵직한 자취를 남긴 AE86의 복원을 톰스처럼 명망 있는 기업이 주도한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무게감은 상당하다.
시각적인 내외관 업데이트 못지않게 공을 들인 부분은 단연 엔진이다. 복원 팀은 명기 4-AG 엔진에 현대적인 기술과 부품을 이식하여 필수적인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 개발의 모티브가 된 NA1600 레이싱 엔진의 특성을 살려 실린더 보어(Bore) 직경과 배기량(cc)을 키웠으며, 그 결과 8,000rpm에 도달하기 직전 무려 190마력 이상의 출력을 뿜어낸다. 오리지널 모델의 167마력(7,400rpm)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능 향상이다.
이 완벽한 복원의 마침표는 새로운 휠이 찍는다. 톰스 레이싱을 상징하는 아이코닉한 래티스(Lattice) 스타일의 4-스포크 디자인이 투피스(Two-piece) 구조로 새롭게 제공된다. 톰스의 고유한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유지하면서도, 86 특유의 실루엣에 한층 공격적이고 현대적인 스탠스를 부여하는 탁월한 선택이다.
물론 이처럼 타협 없는 최고 수준의 복원에는 그에 걸맞은 대가가 따른다. 톰스 레이싱은 두 가지 가격 옵션을 제시했다. 고객이 본인의 베이스 차량을 직접 제공할 경우 1,320만 엔(약 8만 2천 달러), 톰스가 차량까지 모두 수급하여 진행할 경우 1,650만 엔(약 10만 3천 달러)이다. 단, 두 옵션 모두 “해당 금액부터 시작(and up)”이라고 명시되어 있는 만큼, 세부적인 작업 내역에 따라 최종 가격은 더 높아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