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가지 피부색으로 탄생한 알리 콜라의 평등 예찬
“평등을 위해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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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여기 여섯 가지 색깔의 콜라가 있다. 옅은 색 콜라를 뭐라 칭할지 생각 중인가? 페일 콜라? 그렇다면 당신은 인종차별주의자다. 어떤 맛이 좋을지 고르고 있었대도 역시 무의미한 고민을 한 거다. 판이한 색깔 때문에 겉으로는 달라 보여도 그냥 똑같은 콜라니까. 색이 다를 뿐 맛도 향도 모두 같은 콜라다. 지구의 모든 사람이 그렇듯.
피부색은 달라도 우리는 다 같은 인간이라 외치는 이 제품은 알리 콜라. 얼마 전 나이키와 오프화이트의 ‘이퀄리티’ 캠페인처럼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다양한 인종의 피부색으로 출시해 콜라는 검은색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깼다. 이 콜라들의 논지는 간단하다. “내 색깔에 뭐 문제 있어? 왜? 검은색이 아니라서? 하나도 이상할 것 없어. 콜라는 언제나 피부색이었어. 꼭 그게 네 피부색이 아니라도 말이지. 사람들은 꼭 하얘야 하고 콜라는 까매야 해?” 그리곤 인종 차별과 피부색에 대한 편견에 고한다. “평등을 위해 건배”.
재치있고 당돌한 알리 콜라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여기로. 콜라 6병 한 세트의 가격은 약 1만 6천 원(배송비와 세금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