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 듀티 정신 담은 빔스 플러스 2017 SS 컬렉션
‘메이드 인 USA’ 패션을 내구성과 실용성으로 해석한다.
일본의 1세대 편집숍 빔스 플러스가 마운틴 웨어, 밀리터리 웨어, 워크 웨어(Mountain Military Work)를 주제로 한 2017 봄, 여름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 컬렉션은 등산복과 군복, 그리고 작업복의 ‘헤비 듀티’ 정신을 적극적으로 수용한다. 각기 다른 목적으로 디자인되었지만 동시에 견고함을 중시하는 세 의류 사이에서 도출한 공통의 가치다. ‘메이드 인 USA’ 미국 의류를 일본의 정서와 부합하는 ‘내구성’과 ‘실용성’으로 해석해온 브랜드의 역사와도 일맥상통하는 지점이다.
빔스 플러스가 생각하는 헤비 듀티란 기존 디자인의 클래식한 외형을 변형하지 않고 가벼움, 내구성, 그리고 편안함을 증진하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을 바탕으로 마운틴 웨어, 밀리터리 웨어, 워크웨어 드러난 기능성 요소들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사냥과 낚시 같은 아웃도어 활동에서 영감을 받은 ‘마운틴 웨어’는 실제 산악 의류의 기능성 주머니를 디자인에 반영했다. ‘밀리터리 웨어’는 U.S. 네이비 웹 재킷과 웻 웨더 파카 같은 오리지널 룩의 디자인을 내구성 좋은 나일론과 방수 천을 소재로 제작해 모던한 핏감을 완성했다.
헤비 듀티, 그리고 빈티지한 디자인과 색감에 대한 경의를 담은 빔스 플러스의 2017 봄, 여름 컬렉션의 룩북을 감상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