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 얹고 광양 매실 따온 스타벅스 여름 신메뉴
카라멜 팝콘 프라푸치노, 광양 황매실 피지오,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



새 계절이 오는 징조 두 가지. 하나, 꽃이 피나 했더니 어느새 꽃이 졌다. 둘, 그보다 더 확실한 여름 신호탄은 스타벅스의 새 시즌 음료 출시 소식이다. 스타벅스가 다가올 여름을 겨냥해 ‘바닐라 콜드 브루’ ‘광양 황매실 피지오’ ‘카라멜 팝콘 프라푸치노’ 3종을 18일 오늘부터 판매한다.
달고 차가운 음료가 기꺼이 용서되는 여름과 꼭 어울리는 ‘캐러멜 팝콘 프라푸치노’는 이름 그대로 캐러멜 팝콘과 커피 프라푸치노를 접목했다. 커피의 청량감과 팝콘의 바삭한 식감 뒤에 전해지는 캐러멜의 달콤함이 일품인 음료다. 지난해 커피 업계의 화두였던 콜드 브루에 바닐라 크림을 더한 ‘바닐라 크림 콜드 브루’도 구미가 당기는 제품. 바닐라 크림이 다소 무겁게 느껴지는 고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유는 더치 커피 특유의 풍부한 맛과 향 때문이다. 콜드 브루의 깔끔한 끝 맛과 달콤한 바닐라 크림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와 부드러운 목 넘김을 완성한다. 여름철에 즐겨 먹는 매실은 스타벅스의 시그니처 탄산음료인 피지오로 다시 태어났다. 문경 오미자 피지오에 뒤를 잇는 두 번째 지역 특산물 활용 음료, ‘광양 황매실 피지오’다. 광양 황매실 고유의 붉은 빛깔과 향긋함과 시지 않고 새큼달큼한 풍미를 그대로 담았다.
새 시즌 음료와 함께 ’찍어 먹고’ ‘넣어 먹고’ ‘싸 먹는’ 이색적인 콘셉트의 여름 메뉴 3종도 출시한다. 촉촉한 케이크 시트를 부드러운 리코타 크림치즈에 찍어 먹는 ‘리코타 멜팅 치즈 케이크’, 곡물 빵 속에 매콤한 치킨과 달콤한 파인애플 슬라이스를 넣고 모짜렐라, 체다, 아메리칸 치즈로 무장한 ‘아임 파인 샌드위치’는 먹는 방법마저 재밌다. ‘난 호두 사과 샐러드’는 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메뉴. 사과와 방울 토마토 같은 과일과 크랜베리, 호두, 해바라기 씨 등 각종 견과류를 모차렐라 치즈와 함께 난에 싸 먹는 샐러드다.
수박과 딸기 등의 과일과 휘핑크림을 디자인으로 풀어낸 다양한 텀블러와 머그, 워터보틀 그리고 가방이나 열쇠에 걸어 사용하는 콜드컵 키 체인은 올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한정 MD 상품 24종의 면면이다. 스타벅스는 이번 여름 프로모션을 기념해, 제조 음료 12잔을 구매하면 톨 사이즈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하는 e-프리퀀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늘 그렇듯 시즌 음료 3잔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