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x 아디다스 슬라이더 팩
셔츠 NYC의 진품.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로고를 합친 슬리퍼가 나타났다. 작년부터 두 브랜드의 로고를 붙여 만든 패러디 의류의 주인공인 셔츠 NYC의 작품이다. 의류는 단순히 로고를 박았을지언정 슬리퍼는 단순히 넘어가지 않는다. 셔츠 NYC가 제작한 나이키 x 아디다스 슬라이더 팩은 실제 둘의 슬리퍼를 섞어 판매한다. 패러디 메이커가 친히 “100% 가짜 진품”이라 부르는 이 제품은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축복은 받지 못했어도 품질 관리는 거쳤다. 셔츠 NYC의 설립자는 지난주 맨해튼에서 대형 트럭을 몰고 도시 곳곳을 누볐다. 이유는 단 한 가지. 슬라이더와 후디를 판매하기 위해서다. 이 외에도 나이키와 아디다스 소호 매장에 무료 티셔츠를 두고 가는 등 자신의 제품 홍보에 기여한다. 그는 자기의 프로젝트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했다.
나는 이미 존재하는 것을 재해석하는 것이다. 창조가 아닌 선택이다. 가장 좋은 디자인은 가장 적은 디자인이다.
셔츠 NYC의 슬라이더 팩은 약 10만 원으로 구매할 수 있지만, 차라리 나이키 배나시와 아디다스 듀라모를 둘 다 사는 것이 더 저렴하다.
1 of 7
2 of 7
3 of 7
4 of 7
5 of 7
6 of 7
7 of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