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브랜드 집단이 의기투합한 '바이 서울' 프로젝트
한국남자라면 이 사실을 모르고 지나치기 힘들걸?
대한민국의 패션은 수도인 서울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이는 수천수만 가지 브랜드가 서울에 본거지를 둔 이유이기도 하며 패션 유행과 맞물리는 급한 성격 때문이기도 하다. 그중에서도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다섯 가지 브랜드. 에이카화이트, 이스트로그, 그라더스, 아워그레이, 언어펙티드가 모여 화합의 장을 열었다.
바이 서울. 서울에서 파생된 브랜드들이 서울을 기점으로 서울에서 만나 서울을 위해 결성한 본 프로젝트를 명시하는 이름이다. 프로젝트라는 이 특별한 구성에는 필히 짚고 넘어가야 할 관점 포인트가 세 가지 있다. 첫째, 로고 플레이만 해 놓은 여타 브랜드의 협업과 비교할 수 없다. 이들은 프로젝트 화보와 콘셉트 스토어로 바이 서울을 드러내며 단출한 캡슐 컬렉션으로 해석할 수 없는 응집된 무언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둘째는 화보 속 스타일링. 의류 브랜드 에이카화이트, 이스트로그, 언어펙티드를 활용해 뼈대를 만들고 신발 브랜드 그라더스와 안경 브랜드 아워그레이로 살을 붙여 완성했다. 참여한 전 브랜드의 집합체라 볼 수도 있겠다. 셋째, 단순 대한민국의 수도만이 아닌 서울. 세계시장을 바라보는 서울라이트 집단이 자신을 드러내는 최고의 재료로 서울을 꼽곤 한다. 고향을 사랑하고 이를 의의로 자신의 작업물과 접목하는 방식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지만 최근 들어 이 방식을 고집하는 집단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그래서 중심추가 흔들린 것도 사실. 그 무게를 ‘바이 서울’이 다시 한번 잡아보려 한다.
무슨 말이 더 필요 있겠나. 프로젝트 화보는 위 슬라이드에서, 콘셉트 스토어는 오는 6월 1일부터 6월 4일까지 솔티서울에서 개최될 예정. 주소는 아래.
솔티 서울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10길
30-9 3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