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폴더형 스마트폰 리더 8
아날로그 감성과 디지털 테크놀러지의 조우.

지난달 소개한 모토로라 스타텍 레인보우는 폴더폰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아날로그 시대의 유물이었다. 이런 클래식한 감성도 좋지만, 스마트폰의 유용한 기능들을 포기할 수 없다면? 자, 여기 폴더 폰의 감성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대안이 나타났다. 삼성의 폴더형 스마트폰 리더 8이다.
이 신제품은 4.2인치 Full HD AMOLED 디스플레이를 안팎으로 장착했다. 폴더를 여닫을 때 언제나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한 디자인이다. 폴더를 열면 단축키 설정이 가능한 클래식 T9 키보드가 유저를 맞는다. 뒷태도 알차다. 후면 장착형 지문 센서와 12메가픽셀 카메라 두 개를 탑재했다. 폴더형 제품이지만 플립을 열지 않고도 촬영할 수 있다. 전면에 5메가픽셀 카메라를 다는 세심함을 잊지 않아서다. 무선 충전 기능까지 고루 챙겼다.
두께는 15.9mm. 스냅드래곤(Snapdragon) 821 프로세서와 4GB 램, 64GB 저장공간, 마이크로 SD 카드 슬롯을 갖췄다. 삼성의 야심작 빅스비는 한숨 쉬어간다. 대신 S 보이스 어시스턴트가 음성 기능을 지원한다. 발매일과 가격은 미정. 중국에만 출시될 예정인데, SIM 카드 슬롯이 없어 중국 외 사용이 불가한 점을 유념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