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아이폰을 쉽게 되찾을 수 있는 5가지 방법
잃어버리고 후회하지 말고.
1백만원을 넘나드는 고가의 스마트폰을 분실하는 건 상상도 하기 싫은 끔찍한 일. 약정 할부로 구매하기라도 했다면, 남은 기간동안 사용하지도 않는 폰의 요금에 매달 눈물을 흘려야 한다. 돈도 돈이지만, 개인정보와 저장된 사진 등의 데이터도 문제다. 실수로 몇 달동안 스마트폰 백업을 하지 못했다면, 그 기간의 추억은 영원히 사라졌다고 보면 된다. 결국 잃어버리지 않는 게 상책. 하지만 아무리 정신을 차리더라도, 예기치 못한 순간이 찾아오기 마련이다. 여기 잃어버린 아이폰을 되찾을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정리했다. 별 효과가 없어 보여도 시도해보자. 뭐라도 하는 게 아무것도 안하느니만 못하니까.
‘나의 아이폰 찾기’
아이폰이 제공하는 분실폰 원격 제어 시스템 ‘나의 아이폰 찾기’는 분실된 아이폰을 찾는, 가장 널리 알려진 방법이지만 제대로 사용하는 사람 또한 드물다. 아이폰의 ‘설정 – 계정 및 암호 – iCloud – 나의 iPhone 찾기’에 접근한 후, ‘나의 iPhone 찾기’와 ‘마지막 위치 보내기’를 모두 켠다. 여기서 중요한 건 ‘마지막 위치 보내기’다. 이는 아이폰이 꺼져 있기 전까지의 최후 위치를 확인하는 시스템으로, 최종적으로 아이폰을 잃어버린 위치를 추적하는 데 무엇보다 용이하다.
‘시리’에게 내가 누군지 일러두기
대부분 잘 모르지만, iOS의 시리는 자신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 시리를 소환한 후 “내가 누구냐?” 라고 물으면 시리는 해당 아이폰 소유자의 연락처 정보를 제공한다. 단 시리가 켜져 있어야 하고 ‘설정 – Siri 및 검색 – 나의 정보’의 경로를 통해 자신의 연락처를 지정해 두어야 한다. 또한 시리는 해당 아이폰의 전화번호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므로, 이메일 주소를 추가해 두는 것이 좋다.
‘건강’ 앱을 통한 의료 정보 활성화
아이폰이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건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긴급 연락처를 등록할 수 있다. 우선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후 간단한 신체정보를 입력하자. 이는 실제 긴급상황 발생 시에도 병원 측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간단한 신체정보를 입력했으면 하단의 긴급 연락처 항목을 마저 지정하자. 가족이나 연인 친구 등 자신의 아이폰에 등록된 가장 가까운 사람을 등록하는 것이 좋다. 긴급 연락처가 지정되면 잠금화면의 긴급통화 하단에 ‘의료정보’ 탭이 추가된다. 이는 아이폰이 잠겼을 시에도 접근 가능한 정보로, 이 의료정보의 긴급 연락처를 통해 분실폰의 지인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 한편, 건강 앱 역시 잠금시에도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잠금화면 우측 슬라이드 시 등장하는 ‘시리 앱 제안’에 등록해 두면 용이하다.
배경화면 사진에 연락처 등록
앞서 열거한 방법들은 전화기를 습득한 사람이 아이폰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더 직관적이고 간단한 방법이 있다. 바로 아이폰 바탕화면에 본인의 이메일이나 유사시 연락처를 직접 적어놓는 것이다. 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바탕화면에 연락처를 적어놓는 경우, 분실폰의 회수 가능성이 약 3배 가량 높아진다고 한다. 다만 아이폰이 제공하는 라이브 배경화면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고, 심미성이 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1.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사진을 연다.
2. 오른쪽 상단의 ‘편집’을 누른다.
3. 하단의 점 세개가 그려진 버튼을 누른 후, ’마크업’ 버튼을 누른다.
4. 우측 하단의 ‘+’ 버튼을 누른 후, ‘텍스트’ 버튼을 눌러 이메일 혹은 비상 연락처를 기입한다.
5. 위 사진을 잠금화면의 배경사진으로 설정한다.
잃어버린 곳에 전화하기
습득한 스마트폰을 되파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도난, 분실폰의 거래는 명백한 범죄 행위며, 적발시 절도 및 장물취득으로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 경찰은 도난 및 분실폰 불법매매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 매입 업체로 위장한 수사를 벌이기도 한다. 따라서 빠른 연락만 가능하다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도 있다. 분실된 스마트폰에도 되찾을 가능성이 있는, 이른바 ‘골든타임’이 존재한다고 한다. 분실한 곳이 영업장이라면 그곳의 직원이 발견하고 맡아 놓을 가능성이 높다. 최대한 빨리 전화를 해, 스마트폰의 정확한 생김새를 말한다. 만약 분실한 곳이 택시라면, 그리고 요금을 카드로 결제했다면 아래의 긴급 매뉴얼을 따른다.
1. 가장 가까이 있는 전화기를 찾아 티머니 고객센터(080-214-2992)에 전화를 건다.
2. 연결되면 3번(분실물 상담)을 누른다.
3. 티머니로 결제한 경우 1번, 기타 신용카드로 결제한 경우 2번을 누르고, 결제한 카드의 번호를 입력한다.
4. ARS를 통해 탑승한 택시의 정보가 고지된다. 탑승한 택시가 법인이면 차량 등록번호와 기사의 연락처가, 개인이면 차량 번호가 제공된다.
5. 개인택시의 경우, 고객 만족 센터(1544-7771)를 통해 탑승한 택시 기사의 연락처 조회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