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Y-3 패턴 메이커가 론칭한 아네이 2019 SS 룩북
하이시 유우의 첫 브랜드.
신규 브랜드가 출사표를 던질 때, 대중의 기대감은 디자이너의 이력과 직결된다. 특히, Y-3처럼 마니아층을 거스린 브랜드 출신의 패턴 메이커가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한다면 더욱. 요지 야마모토 & Y-3, 비즈빔을 거쳐 자신의 브랜드 아네이(ANEI)를 선보이는 하이시 유우(Yuu Haishi)가 좋은 예다.
하이시 유우는 요지 야마모토 Y3의 패턴 메이커이자 비즈빔 프로젝트 리더로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왔다. 그가 2019 봄, 여름 시즌부터 선보이는 유니섹스 브랜드 아네이(ANEI)는 Y-3의 기능성과 비즈빔과 요지야마모토의 디테일, 그 이상적인 접점을 찾았다. 브랜드의 매력은 소재부터 시작한다. 세월이 갈수록 더 근사하게, 입는 사람과 함께 나이 들어갈 유기농 옷감과 슬러비 리넨, 면 레이어에 박시한 컷팅을 가미해 편안하고 멋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했다.
어딘가 게을러 보이는 핏의 티셔츠는 늘어지는 여름날 느긋하고 태평한 스타일을 완성하는 아이템. 편안한 드로스트링 트라우저는 오버사이즈 후디부터 기모노에서 영감을 받은 셔츠와 플랩 포켓 재킷까지 어느 것과도 멋들어진 조화를 이룬다. 제품들은 ‘페일 블루’, ‘리치 머스타드’, ‘얼씨(Earthy) 베이지’ 색깔로 꾸몄다. Y-3 출신답게 코치 재킷, 트랙 기어, 편안하고 모던한 브랜드 로고 그래픽 티셔츠 같은 스포츠웨어적 스타일도 잊지 않았다.
아네이 2019 봄, 여름 컬렉셔은 12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