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직접 밝힌, 유벤투스 이적의 이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글로벌 스포츠 스트리밍 채널 <DAZN>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벤투스 FC로 이적하게 된 결정적 이유에 대해 직접 밝혔다.

“사실 유벤투스에서 뛰게 될 거라고 예상하지는 못했어요. 하지만 모든 일이 그렇듯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변화가 찾아오더라고요. 다들 알고 있는 그날, 유벤투스 팬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응원과 박수가 가장 도움이 됐다고 말하고 싶어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17-18 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의 8강전에서 넣은 바이시클 골을 자신의 최고의 득점으로 꼽는다. 골도 멋졌지만, 이후 터진 유벤투스 팬들의 환호와 박수갈채 때문이었다. 호날두는 골을 먹은 상대팀 관중으로부터 박수를 받는 경험은 생애 처음이라며, 그날의 일을 두고 두고 회상하기도 했다. “믿을 수 없는 순간이었어요. 스타디움 내 모든 관중이 박수를 치기 시작했죠. ‘와우’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이런 사소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경험이 결국 자신을 이적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제 유벤투스에서 새 역사를 써 나가고 싶어요. 역사란 바로 챔리언스리그 우승이죠. 목표를 위해 앞으로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 부을 예정이에요. 우승까지의 단계를 지금 하나 둘씩 밟아나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