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 속 생 로랑의 몽환적 세계

슬림한 실루엣은 네온 불빛 아래 매혹적으로 다가온다. 안토니 바카렐로가 선보인 이번 2018 가을, 겨울 생 로랑 남성 컬렉션은 반항적면서도 거침없는 락앤롤 무드를 지향한다. 환각적인 분위기와 복고풍의 럭셔리한 요소. 배경은 70년대 복고 바와 오락실이다.

새로운 ‘점프(JUMP)’ 스니커즈는 1990년대 힙합 문화와 거리에서 영감받았다. 메탈 생 로랑 엑센트와 두꺼운 러버 솔을 장착해, 심플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90년대 유행을 지나, 복고풍 70년대 스타일이 다시 부상하는 가운데 공개된 ‘제이(JAY)’. 가벼운 무게감을 자랑하는 제이는 부드러운 송아지 가죽을 재료로 완성됐다. 신발 옆 부분에 작은 별과 ‘Saint Laurent’ 로고 디자인은 엠버서드 아이템임을 상징하는 표시. 이는 디자이너가 70년대에 보내는 찬사로 정의할 수 있다.

반짝이는 ‘베드포드(BEDFORD)’는 네온 불빛 아래에서 눈길을 사로잡는다. 생 로랑 엠보싱 리어 풀 탭으로 브랜드 명성을 더하며 고무 밑창으로 빈티지한 무드를 가미했다. 실루엣은 미드 톱과 로우 톱 그리고 검은색과 흰색으로 분리된다.

생 로랑 풋 웨어의 새로운 실루엣 점프, 제이, 베드포드는 각각의 아름다움을 표출하며 안토니 바카렐로 특유의 몽환적인 무드를 동반한다. 구매는 ‘Saint Laurent’ 웹 사이트에서. 지난달 공개된 생 로랑 2019 여름 컬렉션도 함께 확인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