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같은 건 아니다" 원피스의 실체에 대해 언급한 오다 에이치로
그럼 동료에 대한 우정?

오다 에이치로가 일본의 한 방송에 출연해 <원피스>의 결말에 대해 말했다. 지난 9일 방영된 후지TV 예능 프로그램 <혼마뎃카(사실입니까)?! TV>에 게스트로 등장한 오다 에이치로는 자신의 집으로 찾아온 제작진과 함께 <원피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혼마뎃카?! TV>의 사회자는 우선 “100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냐?”라며 <원피스>의 분량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오다 에이치로는 정확한 분량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으며, 단지 소문이 지나치게 떠도는 것이라고 답했다. 오다는 또한 <원피스>가 약 100권을 조금 넘는 수준에서 결말이 지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자는 “사실 가족 간의 정 같은 것이 아니냐?”며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원피스의 실체에 대해서도 따져 물었다. 이에 오다는 “가족 간의 정 같은 건 정말 싫어하며, 절대 그런 결말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가족 간의 정’, ‘동료에 대한 우정’,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 등 수많은 <원피스>의 팬들은 원피스의 실체가 사실 교훈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끊임없이 제시해온 바, 이같은 오다 에이치로의 대답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는 또한 원피스의 결말을 정확히 예상하는 독자가 있다면 결말을 바꿀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오다 에이치로는 죽은 루피의 형 에이스의 부활 가능성에 대해서도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1997년 첫 연재를 시작한 <원피스>는 현재까지 한국어판으로 90권이 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