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예고없이 새 아이패드 에어 & 미니 공개
굳이 이벤트까지 열 필요 없었던 걸까?
애플이 새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를 조용히 공개했다. 4년 만에 신형 아이패드를 공개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예고와 이벤트 없이 신제품을 출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애플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통해 최상급으로 업데이트한 기능과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는 10.5형 초박형 디자인에 A12 바이오닉 칩과 뉴럴 엔진을 탑재했다. 전작 대비 성능이 70%, 그래픽 성능이 2배가 향상된 셈이다. 또 트루 톤 기술을 제공하는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50만 이상 증가한 픽셀에 맞춰 20% 정도 더 커졌다.
휴대하기 좋아 인기가 있는 아이패드 미니도 주요 업데이트를 거쳤다. 이 역시 A12 바이오닉 칩이 탑재돼 이전보다 성능이 3배, 그래픽이 9배 빠르다. 또 아이패드 에어와 마찬가지로 더 밝고 픽셀 밀도가 높은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더 나은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애플 펜슬을 지원해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다.
두 신형 아이패드는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등으로 구성되며, 64GB와 256GB로 발매된다. 아이패드 미니 와이파이 모델은 49만 9000원, 와이파이 및 셀룰러 모델은 66만 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는 와이파이 모델이 62만 9000원, 와이파이 및 셀룰러 모델이 79만 9000으로 판매된다. 펜슬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가격은 11만 9000원. 보다 자세한 사항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