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박재범이 UFC 선수 오르테가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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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die Lee/Hypebe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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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3월 13일): 최근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박재범 폭행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한 것에 대해, 박재범과 정찬성이 사과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박재범과 정찬성의 소속사 AOMG는 “이번 일은 오르테가가 지난 인터뷰 통역을 맡은 박재범에 대해 과장된 통역으로 자신과 정찬성 사이를 이간질한다는 오해를 하며 벌어진 일로, 프로 파이터가 일반인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 자체가 매우 유감스러운 부분이며 마케팅을 위해 의도적으로 오역을 했다는 것 또한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일부에서는 이 사건 전체가 경기 성사를 위한 마케팅이라는 억측이 나오고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님을 명백히 밝힌다.”라는 공식 발표로 최근 불거진 마케팅 논란도 일축했다. AOMG는 또한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공식 경기 계획에 대해서 “최근 수술을 받은 정찬성 선수의 수술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며, 선수의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고 UFC 측과 여러 상황과 조건을 협의한 후 경기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업데이트(3월 12일): 최근 박재범을 폭행해 논란이 된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정식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트위터에 “지난주 토요일 밤 일에 대해 박재범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건 이후 절대 사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바꾼 셈이다. 또한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준비됐을 때 맞붙을 수 있다.”라는 말을 덧붙여 케이지 안에서 사건을 마무리짓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최근 박재범은 ESPN MMA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당시 상황을 설명한 바 있다. 인터뷰에 따르면, 시차 적응이 안 되어 멍하게 앉아 있던 박재범에게 누군가 다가와 “네가 박재범이냐?”라고 물었고, 그렇다고 대답하자 별안간 손바닥이 날아왔다고 한다.

한편 AOMG 소속 파이터 정찬성은 자신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박재범을 공격했다는 사실에 큰 불쾌함을 나타냈다. 당시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과 불과 10미터 거리에 2시간 동안 앉아 있었지만 그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다고 한다. 정찬성은 최근 인스타그램 포스트에 브라이언 오르테가를 “파이터가 아닌 뮤지션을 때리는 겁쟁이”라고 칭하며, 실제 경기에서 만났을 때 혼쭐을 내줄 테니 다시는 도망가지 말라는 경고를 남겼다.

I want to officially apologize to JPark for Saturday night, when Zombie is ready we can fight.
— Brian Ortega (@BrianTcity) March 11, 2020

기존 내용 (3월 9일): AOMG의 박재범이 UFC 페더급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박재범은 현지 시각 3월 7일, AOMG 소속 UFC 선수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UFC 248’ 이벤트에 참석 중이었다.

ESPN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이 소식을 전하면서, 폭행 시비의 이유로 박재범의 통역을 꼽았다. 2019년 12월 21일 부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5 부산’ 메인 이벤트로 정찬성과 맞붙을 예정이었던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당시 십자인대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정찬성이 한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이야기하며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도망갔다는 표현을 사용했고, 박재범이 그 발언을 그대로 통역했다.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해당 발언을 한 정찬성은 물론 박재범에게도 불쾌함을 나타냈고, 박재범에게 “실제로 마주치면 때려도 놀라지 마라.”라는 경고를 보냈다.

AOMG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상황이 곧 마무리됐으며, 박재범에게 부상 등 건강 문제는 전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편 박재범은 SNS를 통해 법적 고소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