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테가 베네타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계정을 전부 삭제했다
12월부터 그 조짐이 보였다.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모두 비활성화했다. 보테가 베네타가 SNS 운영을 중지한 이유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는 소셜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중심으로 전개되는 패션 산업의 홍보 방식에서 탈피하려는 것으로 추정된다. <비즈니스 오브 패션>은 보테가 베네타의 이번 행보가 지난 12월 2021년 봄, 여름 컬렉션을 선보이는 ‘Salon 01 London’ 프레젠테이션에서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보테가 베네타는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하는 일반적인 런웨이와 달리 일부 유명 인사만을 초대하여 최소한의 인원으로 컬렉션을 전개한 바 있다.
최근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하여 많은 브랜드가 소셜 미디어 마케팅에 주력하는 상황에서 이를 벗어나려는 보테가 베네타의 움직임은 충분히 흥미로운 상황. <비즈니스 오브 패션>은 보테가 베네타가 추후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완전히 중지할지에 관한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으며, 이에 관하여 브랜드의 입장을 물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