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단 세 대만 존재하는 파텍 필립 손목 시계가 경매에 출품된다
희귀한 만큼 경매 시작가도 엄청나다.




세계에서 단 3대 존재하는 희귀 파텍 필립 손목 시계, 레퍼런스 2523이 경매에 출품된다. 레퍼런스 2523은 지금까지 총 11대만이 생산된 모델로, 5대의 페이스에는 북아메리카의 지도가, 3대에는 남아메리카, 나머지 3대에는 유라시아의 지도가 그려져 있다. 이중 유라시아 모델의 경우 파텍 필립과 개인이 각각 한 대씩 소장하고 있으며 남은 한 대는 약 20년간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시계가 바로 그 나머지 한 대다.
시계는 1953년에 제작된 것으로 페이스의 크기는 직경 36mm이며 페이스 양쪽에는 두 개의 크라운이 장착되었다. 에나멜로 제작된 다이얼은 일반적으로 파손되기 쉬운 것과 달리, 해당 시계의 다이얼은 매우 양호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경매를 주관하는 경매사 아우렐 백스는 해당 시계에 관하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고, 얻기 어려우며 매력적이고 전설적인 시계 중 하나다. 오직 파텍 필립 페퍼런스 1518 스틸 모델만이 이에 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필립 파텍 시계는 5월 8일부터 9일 사이 개최되는 제네바 시계 경매 13을 통해 출품된다. 경매 시작가는 3백73만 달러, 한화 약 42억2천9백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