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 13 시리즈에서 물리적 버튼 없앤다?
터치하면 나타나고, 미사용 시에는 사라지는.

애플이 아이폰 13 시리즈에서 물리적 버튼을 생략시킬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23일 테크 전문 매체 <씨넷>은 <애플 인사이더>를 인용하며, 애플이 ‘정전식 감지 입력 장치’라는 제목의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특허에 표기된 기술은 기기를 터치하면 떠오르고 미사용 시에는 사라지는 버튼에 관한 것으로, <씨넷>은 해당 기술이 ‘보이지 않는 백라이트 구멍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일 해당 기술이 실제 적용된다면 기존 아이폰 측면에 있던 작은 버튼들은 전자식 버튼으로 대체된다. 참고로 애플은 지난 2016년 아이폰 7부터 이어폰 단자를 없앴으며, 유명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 궈는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서 충전단자를 생략할 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기에, 물리적 버튼 생략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신형 아이폰이 공개될 ‘애플 이벤트’가 오는 9월 예정되어 있는 만큼, 당장 아이폰 13부터 물리적 버튼 생략이 적용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