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1년간 화성 생활’ 체험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영화 ‘마션’의 현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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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가 영화 속에서나 등장했던 ‘화성 거주’ 생활을 실험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나사는 3D 프린팅 기술로 화성 표면을 재현한 약 48평 규모의 공간 ‘마스 듄 알파’를 짓고, 4명의 지원자를 받아 해당 공간에서 1년 동안 지내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사는 참가자들이 화성과 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자원 부족과 기기 고장, 의사소통 지연’ 등 다양한 환경적 스트레스 요인을 그대로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자는 만 30세에서 55세 사이의 비흡연자, 영어 능통자인 미국 시민 혹은 영주권자여야 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 관련 분야에서 석사 학위가 있거나 학사 학위와 4년 이상의 현장 경험 혹은 군 장교 경험이 있어야 한다.
참가자들의 임무는 실제 인류가 화성에 갔을 때를 가정해 일상 생활을 하면서 과학 조사와 가상 현실 및 로봇 기술을 활용한 활동을 하는 것이다. 나사는 이 실험을 바탕으로 실제 화성 이주 시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 나사의 식품 기술 담담자 그레이스 더글라스는 지구에서의 시뮬레이션이 실제 우주비행사들이 겪게 될 신체적, 정신적 상황을 이해하고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화성 거주 실험은 오는 2022년 가을에 시작돼 1년간 진행된다. 참가자 지원은 이곳에서 오는 9월 1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