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국제 패션 무역박람회, ‘센터스테이지’ 개최
한국 브랜드도 참여한다.
아시아의 패션 스포트라이트, 국제 패션 무역박람회 ‘센터스테이지(CENTRESTAGE)’가 9월 10일부터 12일까지 총 3일 간 홍콩 종합전시장(HKCEC)에서 열린다. 6년째 열리고 있는 ‘센터스테이지’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혁신과 변화, 도전을 꾀한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을 홍콩에 모았다. 특히 올해는 행사 시작 이후 최초로 패션 산업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에게도 공개된다.
홍콩 무역발전국(HKTDC)이 주최하고 크리에이트 홍콩(CreateHK)이 후원하는 ‘센터스테이지 2021’은 2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2백개가 넘는 브랜드가 참여하며, 30여 건에 달하는 다양한 패션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공간을 이용했던 작년 쇼와 달리 팬데믹으로 인한 패션 산업의 위기와 한계를 극복하고, 더 많은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을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 소개한다.
‘센터스테이지’는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의 컬렉션 공개를 돕고, 글로벌 바이어 및 인플루언서들과 연결될 수 있는 포괄적인 홍보 플랫폼 역할로 자리매김했다. ‘센터스테이지 2021’의 메인 테마는 ‘챕터 인피니티(Chapter Infinity)’. 패션 업계 관련 종사자들이 팬데믹 속에서 보다 창의적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영감을 다시 불러일으키며 미래의 무수한 기회를 탐색하는 장이다.
Bibi In Youser
Bibi In Youser
9월 10일 열리는 오프닝 갈라쇼 ‘센터스테이지 엘리츠(CENTRESTAGE ELITES)’에서는 The World Is Your Oyster와 YOUSER의 컬렉션을 만날 수 있다. The World Is Your Oyster는 캘빈 챈과 조이스 쿤이 2015년 시작한 홍콩 기반의 컨템퍼러리 레이블. ‘새로운 세대를 위한 전통 의상’을 주창하며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스타일과 매력을 당당하게 표현한다. 전통적이고 심플한 실루엣에 상상력을 더하고 현대적 디테일을 곳곳에 배치한다. 품질과 스타일 모두에 타협이 없어 최고급 일본산, 이탈리아산 직물만 쓴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이무열은 MVIO 남성복 컬렉션 팀에서 활동하다 자신의 브랜드 YOUSER를 2011년 론칭했다. 2018년 글로벌 패션 어워즈 ‘인터내셔널 울마크 프라이즈(IWP)’ 파이널 우승자이기도 한 이무열은 <보그> 이탈리아, 사라 소자니 마이노의 추천으로 SS 2020 밀라노 패션위크에 데뷔했다. 이무열은 2017년부터 3년 연속 서울 패션 위크 디자이너 톱10을 의미하는 ‘10 Soul’에 선정되었으며, 2020년, 한국 패션디자이너협회로부터 최우수 디자이너 상을 받기도 했다.
Redemptive
Ymdh
Ridiculousneakers
‘센터스테이지 2021’에서 주목할 만한 브랜드는 REDEMPTIVE와 YMDH, RidiculouSneakers. REDEMPTIVE는 ‘신선하고 독특하며 젊고 성숙하다’를 모토로 홍콩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남성복 레이블이다. ‘세계와 사회에 관심을 갖는 반항적인 청소년들의 모임’으로 브랜드를 정의한다. 돌파구를 찾고, 자유를 추구하는 시대의 젊음과 반항 정신을 갖췄다. YMDH는 ‘You Make Daddy Happy’의 약자로 디자이너 제이슨 리가 2018년 론칭한 브랜드. 네오 오리엔탈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주며 역사적 레퍼런스와 스트리트 무드를 가미해 표현한다. RidiculouSneakers의 아티스트 KC Wong은 자동차나 부동산처럼 대다수의 사람들이 스니커 한 켤레는 가지고 있으며, 스니커가 사회의 현실을 담아내고, 사회에서의 지위를 보여준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KC Wong은 RidiculouSneakers를 통해 스니커에 다양한 아이템을 콜라주한 혼합 매체 작업을 이어왔다.
‘센터스테이지 2021’은 오는 9월 10일, 한국 시간 오후 6시 30분에 공식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생중계되며 온라인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특수 증강 현실(AR) 효과를 사용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