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패션 어워즈, '2021 LVMH'의 우승자가 공개됐다
버질 아블로, 킴 존스, 조나단 앤더슨 등이 선정한 1명.

세계 최대 패션 어워즈 ‘2021 LVMH‘의 우승자가 공개됐다. 2021 LVMH의 수상 후보에는 비앙카 샌더스, 샤를 드 빌모랭, 크리스토퍼 존 로저스, 키카 바르가스, 코너 이브스, 키드수퍼, 루카뇨 음딩기, 넨시 도자카, 루이 등 총 9개 브랜드가 진출했다. 심사위원에는 버질 아블로, 킴 존스, 조나단 앤더슨, 스텔라 맥카트니,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21 LVMH의 우승은 넨시 도자카가 거머쥐었다. 넨시 도자카는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디자이너로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를 졸업하였으며 2017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론칭했다. 최근에는 1990년대에서 영감을 얻은 스파게티 끈 드레스와 천 조각을 활용한 의류 등으로 유명해졌다. 루이 비통의 부사장인 델핀 아르노에 따르면 심사위원단은 넨시 도자카의 독특한 사업 관점과 제품의 높은 품질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우승을 거머쥔 넨시 도자카에게는 30만 유로, 한화 약 4억1천만 원의 상금과 1년간의 LVMH 멘토링이 지원된다. 같은 날 발표된 칼 라거펠트 상을 수상한 키드수퍼, 루이, 루카뇨 음딩기에게는 15만 유로, 한화 약 2억6백만 원의 상금과 1년간의 멘토링이 제공된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넨시 도자카는 수상 직후 “수상을 믿을 수 없었다”라며 “하지만 동시에 기뻤다. 내게는 세상에 공유하고 싶은 여성성에 관한 비전이 있기 때문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