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입비스트'의 푸마 아미 트레이너 언박싱 및 독일군 스니커의 역사
푸마가 ‘독일군 스니커의 원조’인 증거.

푸마의 독일군 스니커 ‘푸마 아미 트레이너’가 지난 8월 23일, 국내 정식 발매됐다. 푸마 코리아는 새로운 앰버서더 배우 유아인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하며,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만날 수 있는 모델 ‘푸마 아미 트레이너 KR’도 출시했다. ‘독일군 스니커의 원조’라는 오리지널리티와 오랜 시간 쌓인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푸마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푸마 아미 트레이너’. <하입비스트>는 이 특별한 스니커를 언박싱하고, 이에 담긴 역사와 스토리를 가까이 들여다봤다.
독일군 스니커의 미묘한 역사
독일군 스니커는 오랜 시간을 거쳐 세계 스니커 문화를 이끄는 패션 아이템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작과 역사는 세간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1970년대, 독일군 스니커는 연방 독일군의 실내 훈련을 위한 목적으로 특별히 설계되었다. 1980년 전후, 현재 푸마 본사가 위치한 독일 헤르초겐아우라흐에서 생산된 독일군 트레이닝화는 특수 모델로 제작되었기에 소비자 판매용 카탈로그에선 찾을 수 없다. 이 스니커는 독일 연방군뿐 아니라 경찰 및 세관원을 위해 특별 제작되어 스니커 제작사의 브랜딩이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푸마 공장에서 생산된 트레이닝화가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독일군 스니커 디자인의 모태였음을 다양한 문헌과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다. 푸마 ‘Buenos’ 모델이 초기 독일군 스니커 모델과 가장 흡사한데, 디테일 면에선 지금의 푸마 스니커와 차이가 있다. 1985년 경 제작된 독일군 트레이닝화에 푸마 브랜딩이 등장, 푸마의 시그니처인 폼스트라이프와 밑창 레터링을 확인할 수 있다.
밀리터리 아이템에서 스니커 컬처를 선도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전까지 50만 명 이상의 독일 상비군에 트레이닝화가 지급되었다. 독일 통일과 냉전 종식으로 병력이 축소되자 독일군 트레이닝화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기 시작했다. 당시 진품은 지금까지도 이베이와 아마존에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1998년, 메종 마르지엘라가 이를 재해석함으로써 독일군 스니커는 하이패션에 입문했다. 이후 지금까지 독일군 스니커는 전 세계 각국의 유명 디자이너와 브랜드를 거치며 새로운 세대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나 재해석되고, 재창조되고 있다.
시대를 초월한 빈티지 아이콘, 푸마 ‘아미 트레이너’
‘누가 먼저 시작했는가’ 못지않게 ‘누가 가장 잘하는가’도 중요하다. 밀리터리 아이템 마니아와 컬렉터 커뮤니티를 뛰어넘어 오랜 시간 스니커 컬처에 깊게 뿌리 내려온 독일군 스니커. 이 실루엣을 가장 먼저 시작한 브랜드로써 기품 있는 당당함으로 푸마가 출시한 ‘아미 트레이너’에는 오리지널리티는 물론,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리시함과 절제의 미학이 깃들어있다. 또한 군대 트레이닝화로 설계된 최초의 목적답게 스타일만큼이나 극대화된 편안함도 갖췄다. 푸마 ‘아미 트레이너’는 일상의 다양하고 디테일한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구현함과 동시에 시대를 초월한 빈티지 아이콘의 매력도 함께 한다.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모델, 푸마 ‘아미 트레이너 KR’
푸마 ‘아미 트레이너’의 기본 컬러 옵션은 화이트와 블랙. 여기에 더해 ‘푸마 아미 트레이너 KR’ 모델은 한국에서만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 이 모델은 과거 독일군 스니커에서 발견할 수 있는 특유의 컬러웨이와 실루엣을 복각해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면서도, 측면에 골드 푸마 음각 로고와 폼스트라이프를 채택해 푸마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다. 또한 기존 독일군 스니커 라인과 달리 폭이 좁은 6mm의 슈레이스를 적용하여 오리지널 독일군 스니커 느낌이 보다 강하게 느껴진다. 독일군 스니커 디자인을 좋아하는 국내 스니커 유저들을 위해 국내 소비자의 취향과 니즈를 최대한 반영한 특별한 모델이다.
푸마 ‘아미 트레이너’, 그리고 유아인
푸마코리아의 새로운 앰버서더로 발탁된 배우 유아인은 특유의 시크한 무드가 풍기는 패션 화보와 TV CF를 통해 푸마 ‘아미 트레이너’ 캠페인을 함께 한다. 배우 유아인 특유의 군더더기 없는 정갈하고 깔끔한 스타일링과 함께 한 푸마 ‘아미 트레이너’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심플하고 모던한 수트에 스포티한 아이템을 믹스 앤 매치하고 ‘푸마 아미 트레이너 KR’로 마무리한 스타일링은 독일군 스니커의 유연성과 실용성을 강조한다. 오랜 시간 스니커 컬처에 스며들어 파워풀한 빈티지 패션 아이콘이 된 독일군 스니커, 푸마 ‘아미 트레이너’. 군인들의 트레이닝을 목적으로 설계된 스마트한 퍼포먼스와 미니멀한 디자인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모방할 수 없는 오리지널리티, 푸마 ‘아미 트레이너’
푸마가 선보이는 ‘아미 트레이너’는 밀리터리 아이템에서 패션 아이템으로 변화한 독일군 스니커의 오랜 역사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 우수한 착화감과 편안함이 더해져 단순한 스타일의 모방만으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푸마만의 현대식 독일군 스니커로 재탄생했다. 오랜 시간 축적된 푸마의 스니커에 대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가능한 일이다.
푸마 ‘아미 트레이너’는 푸마 공식 온라인 스토어 및 일부 푸마 매장, 무신사 스토어에서 구매 가능하다. 유아인의 패션 화보와 푸마 ‘아미 트레이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푸마 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