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가 전격 취소됐다

업데이트(10월 29일): ‘MLB 월드투어 코리아 시리즈(이하 MLB 월드투어)’가 전격 취소됐다. 29일 KBO는 “MLB는 오늘 오전 주최사와의 계약 이행 이슈 등의 이유로 최종적으로 ‘MLB 월드투어’를 취소했다고 공식 전달했다”라고 밝혔다.

‘MLB 월드투어’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부산 사직구장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번 투어는 MLB 스타들과 KBO 올스타팀의 맞대결로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개최 13일을 앞두고 무산됐다.

KBO는 공식 성명을 통해 “KBO는 매우 당혹스러운 입장이며, 취소에 따라 국내 야구 팬들에게 신뢰를 지키지 못한 점, 경기를 준비해온 선수들이 입은 피해 등에 따른 유감을 MLB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BO는 “MLB 사무국이 그간 KBO에 수차례 MLB 월드투어 개최를 요청해왔다”는 점을 밝히며, “이번 대회에 참가 팀으로 협조하기로 했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됨에 따라 팬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전했다.

기존 내용(10월 18일): 18일 KBO가 <MLB 월드 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에 출전할 ‘팀 코리아(KBO 올스타팀)’ 및 ‘팀 KBO(영남 연합팀)’ 명단을 발표했다. KBO 리그 출범 40주년 기념 및 MLB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MLB 월드 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에는 MLB 스타들이 다수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일찍이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팀 코리아’와 ‘팀 KBO’는 각각 28명, 29명의 선수로 구성됐다.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팀 코리아’의 투수로는  고우석, 정우영, 김윤식(LG), 김민수, 소형준, 고영표, 엄상백(KT), 김원중(롯데),  문동주(한화), 김광현(SSG), 양현종(기아), 구창모(NC), 곽빈(두산)이 선발됐다. 타석에는 유강남, 채은성, 오지환, 김현수, 박해민(LG), 박동원, 김선빈, 나성범(기아), 양의지(NC), 오재일(삼성), 김혜성, 이정후(키움), 최정, 방성한(SSG), 허경민(두산)이 이름을 올렸다.

NC 다이노스 강인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 KBO’ 투수로는 오승환, 우규민, 원태인(삼성), 김시훈, 이용찬, 송명기, 김영규, 구창모(NC), 김원중, 구승민, 나균안, 박세웅(롯데)이 합류한다. 타선에는 은퇴한 이대호(롯데)를 비롯해 안치홍, 한동희, 고승민, 전준우, 황선빈(롯데), 강민호, 김태군, 강한울, 김상수, 이원석, 오재일, 구자욱(삼성), 양의지, 김주원, 노진혁, 박민우(NC)가 포함됐다.

<MLB 월드 투어: 코리아 시리즈 2022>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다. 팀 KBO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MLB 올스타팀과의 경기에 나선다. 이후 팀 코리아는 12일 사직구장에서 MLB 올스타팀과 경기를 펼친 뒤, 14일과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추가로 2연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