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E 전 CEO, 빈스 맥마흔이 공식 은퇴한다
그의 나이 만 77세.

미국 프로레슬링 기업 월드 레슬링 엔터테인먼트(이하 WWE) 최고경영자, 빈스 맥마흔이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한국 시각 23일 트위터를 통해 “77세, 은퇴할 때가 됐다. WWE 유니버스에 감사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빈스 맥마흔은 프로레슬링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며 WWE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프로레슬링 단체로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하지만 지난 6월 사내 여직원과의 불륜 행각을 벌인 뒤 이 내용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3백만 달러, 한화 약 39억2천만 원을 제안한 사실이 알려지며 직무가 정지됐다. 이 외에도 여러 여성에게 은폐를 위해 총 1천2백만 달러에 가까운 금액을 제안했다는 점 또한 알려졌다. 이로부터 약 1개월 뒤 공식 은퇴를 선언한 것이다.
현재 WWE는 빈스 맥마흔의 뒤를 이어 그의 딸인 스테파니 맥마흔이 임시 CEO 및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테파니 맥마흔이 CEO를 영구적으로 맡을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At 77, time for me to retire.
Thank you, WWE Universe.
Then. Now. Forever. Together. #WWE #thankful— Vince McMahon (@VinceMcMahon) July 22,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