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제프리 러버보이, 노동자의 모습을 담은 2023 FW 컬렉션 ‘엔진 룸’ 공개
아티스트 존 번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았다.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가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2023 가을, 겨울 컬렉션 ‘엔진 룸’을 공개했다. 브랜드 디자이너 찰스 제프리는 이번 컬렉션에 관해 “존 번의 작품 전반에 스며드는 극사실주의, 풍자, 초현실주의적 환상의 독특한 조합은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의 독창적인 개념에 대한 풍부한 참조점을 구성한다”라고 설명했다.
컬렉션 런웨이는 연극 공연과 유사하게 3부작으로 구성됐다. 초반부는 스팀펑크를 떠올리게 하는 산업용 엔진룸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런웨이의 첫 모델은 얼굴에 숯검정을 닮은 메이크업과 함께 ‘THE SCOTTISH BASIC’ 문구가 적힌 더블 브레스트 블레이저를 입고 등장했다. 이후 흰생 탱크톱, 가죽 스트랩 벨트, 비대칭 바이어스 컷 블레이저 등이 연달아 소개됐다. 이 밖에도 클로 풋웨어부터 인타르시아 니트웨어,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의 상징적인 체크무늬 프린트가 더해진 페이턴트 팬츠 등이 등장했다.
찰스 제프리는 이번 컬렉션은 “존 번의 영화 <더 슬랩 보이스>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컬렉션은 스코틀랜드, 노동자, 르네상스 남성, 여성 또는 그 사이를 기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찰스 제프리 러버보이 2023 가을, 겨울 컬렉션 ‘엔진 룸’ 런웨이는 상단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