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림과 맙 딥이 저작권 침해로 고소당했다
로고의 원작자는 펑크 밴드, 식오브잇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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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크 밴드 식오브잇올이 슈프림과 맙 딥을 저작권 침해로 고소했다.
법정 문서에 따르면, 식오브잇올의 지적 재산권을 소유하고 있는 부시 베이비 자마게이트 주식회사는 “피고는 원고 측과 상당 부분 동일한 로고를 지속해서 사용해 왔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식오브잇올은 하늘을 나는 용을 트라이벌 디자인으로 형상화한 ‘앨리웨이 크루 드래곤’ 로고를 1987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맙 딥은 1997년부터 해당 로고를 공연과 음반, 그리고 머천다이즈 등에 사용했고, 슈프림 또한 지난 6월에 발매된 맙 딥 협업 제품에 동일한 로고를 프린팅했다.
식오브잇올은 1997년과 2003년, 두 차례에 걸쳐 맙 딥 측에 해당 로고 사용 중단을 요청했으나 맙 딥 측에선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맙 딥의 멤버 프로디지는 지난 2011년, 한 인터뷰에서 “그 그림은 10대 시절 한 타투숍에서 본 멋진 도안에 불과했다. 그 그림을 손에 타투로 새겼고, 이후엔 맙 딥의 로고로 사용했다. 그런데 갑자기 정지명령을 받았다. 난 아무것도 몰랐다.”라고 밝힌 바 있다.
부시 베이비 자마게이트 주식회사는 피고 측에 불특정 금액의 손해 배상과 해당 로고가 사용된 제품 및 콘텐츠 생산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맙 딥과 슈프림 측의 공식 답변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