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오버워치 2’ 리그 공식 폐지
새로운 방향성을 모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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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비전 블리자드(이하 블리자드)가 ‘오버워치 리그’의 폐지를 발표했다. ‘오버워치 리그’는 블리자드가 주최/주관하는 리그로, 현존하는 <오버워치 2> 프로 리그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블리자드는 지난 5월 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오버워치 리그’에 관해 “운영과 잠재적으로 수명에 부정적인 영향을 역풍에 직면했다”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상당한 비용을 초래할 수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로부터 한 달 후 블리자드는 분기별 재무 보고서를 통해 2023시즌이 끝나면 팀들과 수정된 운영 계약에 관한 투표를 진행할 것이며, 새로운 조건에 따라 계속 운영하지 않기를 선택한다면 각 팀에 한화 약 78억4천만 원(6백만 달러)의 ‘해지 수수료’를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 대변인은 최근 <IGN>과의 성명에서 “<오버워치 2>를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를 가능하게 해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활성화된 e스포츠 프로그램’이라는 비전을 구축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PC Gamer> 또한 블리자드로부터 “‘오버워치 리그’에서 벗어나 새로운 방향으로 경쟁전을 발전시키고 있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받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