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퍼프걸’ 제작자가 실사화가 취소된 이유를 밝혔다
“그건 ‘파워퍼프걸’이 아니다.”

<파워퍼프걸> 실사화를 담당했던 원작자 크레이크 맥크라켄이 작품 취소 이유를 밝혔다.
크레이크 맥크라겐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의 대화에서 “실사 시리즈 제작진과의 미팅 때 파워퍼프걸을 어른으로 바꾸면 그건 파워퍼프걸이 아니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어린아이가 아닌 세 명의 슈퍼걸일 뿐이기에 완전히 다른 쇼”라고 말했다.
<파워퍼프걸> 원작은 세 명의 초능력 여자아이들 블로섬, 버블, 버터컵이 악당과 싸우는 내용을 다룬다. 하지만 실사 시리즈는 블로섬이 슈퍼히어로로 활동한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은둔형 외톨이가 된 설정이었으며, 버블은 세상을 구하는 것보다 자신의 명성을 되찾는 데에 관심이 더 많은 인물로, 버터컵은 성인이 된 후 파워퍼프걸의 정체를 숨기고 조용히 살아가는 상황을 그릴 예정이었다.
미국 CW가 제작을 추진했던 <파워퍼프걸> 실사화는 블러썸 역을 클로이 베넷, 버블즈 역을 도브 카메론, 버터컵 역을 야나 페로가 연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작품은 전면적인 재촬영을 겪으며 이 과정에서 클로이 베넷이 스케줄 문제로 하차했다. 이후 5월 개발 취소가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