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규모 1~3위의 성인플랫폼이 규제된다
EU 한정.
유럽연합(이하 EU)이 엑스비디오, 폰허브, 스트립챗 등 전 세계 1~3위 규모의 성인 플랫폼을 규제한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EU 규제당국은 디지털서비스법에 따라 2024년 4월부터 세 곳에 대한 규제를 적용할 예정이다.
규제 목록에는 최근까지 위키피디아, 틱톡, 페이스북 등 기술 기업만이 해당됐으나, 세 플랫폼이 4천5백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함에 따라 새로 포함됐다. 이에 따라 세 곳은 사용자의 나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무적으로 확보하고, 여러 가지 엄격한 조치를 준수하도록 강요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는 불법 비디오와 관련 콘텐츠에 대한 삭제 책임, 외부 감사가 포함된다.
EU는 곧 해당 사이트들에 대한 규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며, 규칙을 어길 경우 매출의 최대 6%를 벌금으로 부과한다. 다만, 폰허브는 이에 대해 “EU 사용자는 3천3백만 명으로 규제 대상이 아니다”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