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게임 쇼 ‘E3’가 올해 전면 취소된 이유는?
시대의 변화를 이기지 못했다?
세계 최대 게임 쇼 ‘E3‘가 전면 취소됐다. 주최는 31일 트위터를 포함한 각종 소식통에 게임 쇼의 취소를 발표했다. 당초 ‘E3’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대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게임 쇼는 진행 전부터 유비소프트, 세가, 레벨 인피니트 등 대형 게임사가 불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사람이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소니는 2018년부터 불참을 선언했으며, 닌텐도와 엑스박스 또한 참가 여부를 확정하지 않기도 했다.
행사를 주최한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어소시에이션(이하 ESA)의 회장 겸 CEO 스탠리 피에르-루이스는 취소 사유에 관해 여러 회사에서 코로나19 이후 게임 개발 일정이 변경되었음을 고지한 점, 경제 불황으로 여러 회사가 대규모 마케팅 이벤트에 투자하길 주저하는 점, 여러 기업이 대면 이벤트와 디지털 온라인 중심으로 활동하려는 점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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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3 (@E3) March 30,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