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스와 마누엘 괴칭을 향한 헌정, 언더커버 2023 가을, 겨울 컬렉션
키 그래픽은 체크 패턴.














































다카하시 준의 언더커버가 2023 가을, 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컬렉션은 테일러링에 기반을 둔 아이템부터 체크나 플로럴 패턴을 활용한 캐주얼 아이템, 과장된 실루엣의 아우터웨어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채워졌다.
언더커버의 런웨이 쇼는 영국 밴드 스페셜스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독일 음악가 마누엘 괴칭의 음악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두 아티스트의 음악은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후지와라 히로시가 믹스했다. 이에 관해 다카하시 준은 “어렸을 때 가졌던 긍정적인 태도를 음악을 통해 기억하고 싶었다”라며 “두 아티스트가 모두 내가 컬렉션을 작업하던 12월에 사망했다. 이게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컬렉션을 통해 놀라운 두 아티스트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다카하시 준은 재킷 뒷면에 스페셜스의 노래 가사를 적거나, 마누엘 괴칭의 앨범 <E2-E4>의 앨범 아트워크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를 시도했다. 이는 체크 패턴의 코트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체크 패턴은 이후에도 바이커 팬츠나 니트 등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이 외에도 장미 그래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플리스 아우터웨어와 슈트, 코트 등과 안감에 패디드 처리된 독특한 형태의 망토, 후디와 측면에 드레이프를 활용한 상의, 전ㅊ에 레터링과 그래픽이 빼곡히 적힌 슈트 등 다양한 아이템이 컬렉션에 포함됐다.
다카하시 준의 언더커버 2023 가을, 겨울 컬렉션은 상단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