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2023년 말 1억3천만 원까지 간다”
몇 개의 근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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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은행(SC은행) 애널리스트 제프 켄드릭이 ‘비트코인-10만 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 “가상화폐의 겨울은 끝났다”라고 언급했다.
<로이터>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제프 켄드릭은 최근 은행 부문의 혼란, 미국 연방 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에 따른 위험 자산 안정화, 암호화폐 채굴 수익성 개선 등의 요인으로 비트코인이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프 켄드릭은 “불확실성의 요인이 남아 있지만, 10만 달러, 한화 약 1억3천3백50만 원 수준으로 가는 길은 더 명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가격의 약 4배 수준이다. 이어서 그는 “현재 전통적인 은행이 겪는 스트레스는 비트코인에 매우 도움이 된다”라며 “비트코인이 탈중앙화하고 희소성이 있는 디지털 자산이라는 기존 전제를 입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약 45%에서 향후 수개월 안에 50~60%까지 늘어날 수 있다”라며 “미국 달러와 1 대 1로 고정된 스테이블 코인 USDC가 1 달러 밑으로 떨어진 점 역시 비트코인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2023년 들어 지금까지 상승세를 보이며, 4월에는 10개월 만에 3만 달러 선을 회복했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2022년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고 암호화폐 기업이 여럿 파산하며, 암호화폐 부문에서 수조 달러가 사라진 이후 부분적인 회복을 의미한다”라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