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BEAST SOUNDS: 태양, 바밍 타이거, 실리카겔, 제이지 등
사카모토 류이치의 유작도 있다.
<하입비스트> 에디터가 장르, 스타일 등과 상관없이 주목할 만한 음악을 소개하는 ‘하입비스트 사운즈’ 플레이리스트. 세상을 떠난 사카모토 류이치의 유작이 슈가의 얼터에고, 어거스트 D 음반에 수록됐다. 플리키뱅은 릴 모쉬핏의 손을 잡고 ‘드릴 원툴’이라는 세간의 평을 씻어냈고, 제이지는 명곡 ‘Empire State of Mind’를 재해석한 트랙을 선보였다. 시작은 오랜 만의 앨범 단위 결과물을 발표한 태양의 트랙.
태양 ‘나의 마음에’
태양의 진심을 듣는 이에게 전달하기 위해 최소한의 악기만을 사용한 발라드 곡. 후반부의 현악이 나올 때에는 감정이 벅차오른다.
바밍 타이거 ‘SOS’
바밍 타이거가 촬영한 한 편의 홍콩 영화에는 그때의 향수와 현재의 멋이 동시에 담겨 있다. 모든 멤버가 참여한 EP를 기대하게 만드는 곡.
릴 모쉬핏 & 플리키뱅 ‘How We Came (Feat. pH-1)’
이 EP를 통해 릴 모쉬핏은 힙합에 대한 뛰어난 이해도를 증명하고, 플리키뱅은 본인이 ‘드릴 원툴’이 아님을 증명했다.
키드밀리 ‘Bora’
러프한 질감의 MV, 이와 상반되는 키드 밀리의 깔끔한 플로우의 조화가 인상 깊다. 그의 파리 투어 현장 당시 열기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어거스트 D ‘Snooze (Feat. 사카모토 류이치 & 김우성)’
슈가의 얼터 에고로 발매된 EP 수록곡에는 세상을 떠난 사카모토 류이치의 숨결이 닿아 있다. 듣는 이를 위로하는 가사는 마치 떠난 그를 위한 내용처럼 들리기도 한다.
실리카겔 ‘Realize’
그 어느 때보다도 ‘밴드’스러운 실리카겔의 신곡. 옛날 밴드들을 연상케 하는 MV는 보는 맛을 더한다.
제이지 ‘NEW YORK’
제이지가 파리에서 선보인 공연을 토대로 재해석한 곡이 정식 발매됐다. 그의 명곡 ‘Empire State of Mind’와 길 스콧 헤론의 ‘NY Is Killing Me’를 절묘하게 더했다.
서브트랙트 ‘L.F.O. (Feat. 샘파 & 조지 라일리)’
서브트랙트의 EP는 그가 가진 서정적인 전자음악의 멋을 정확하게 담고 있다. 샘파와 조지 라일리의 목소리는 그 감동을 배로 더한다.
썬더캣 & 테임 임팔라 ‘No More Lies’
동물 이름을 쓴다는 것 외에는 큰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 둘이지만, 둘의 만남은 그 어느 아티스트들보다 조화롭다. 서정적이면서도 재지한 곡을 즐겨보자.
밀릭 ‘CLIONE (Feat. 시온)’
밀릭이 자신의 이름으로 음악을 발표하는 것은 무려 6년 만. 최근 각광받는 아티스트, 시온과의 협업곡은 왜 많은 이가 밀릭을 기다렸는지 알 수 있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