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째 팔리지 않은 마이클 조던의 초호화 저택에 10대 2명이 무단 침입했다
2012년 기준 약 3백82억 원.

미국 시카고 북부 교외에 위치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초호화 저택에 10대들이 무단 침입한 사건이 벌어졌다.
<뉴욕포스트> 등 해외 매체에 따르면 주민들의 신고로 검거된 용의자는 레이든 케이 헤이그돈과 공범 한 명으로, 공범의 경우 미성년자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았다. 용의자들은 주거 침입과 자산 훼손 등 세 건의 경범죄 혐의로 조만간 법정에 설 예정이다. 현재 이들은 보석 석방된 상태이며 이들의 범행 동기는 전해지지 않았다.
한편 마이클 조던은 이 저택에서 전처 후아니타 바노이, 세 자녀와 함께 그가 전성기를 누리던 1990년대부터 약 20년간 살았다. 2003년 NBA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2012년부터 이 집을 팔려고 했지만 11년째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당시 그가 저택을 내놓은 가격은 약 3백82억 원이지만 현재 조던이 산 가격의 절반 수준까지 호가가 떨어졌다.
저택의 입구에는 마이클 조던의 선수 시절 등번호를 상징하는 ‘23’을 형상화한 대형 장식이 달려 있으며 집 내부에 농구 코트, 테니스 코트, 인피니티 풀, 시가 룸 등이 갖춰져 있다.